강원대 수의대에서 21일(화) 조류 질병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다. 야생동물질병학 김종택 교수의 초청으로 진행된 이날 특강에서는 권태억 수의사가 강사로 나섰으며, 본과 3학년 학생 30여명이 참석했다.
권태억 수의사는 한성동물병원을 운영하며 특수동물·전시동물 임상의 길을 개척한 것으로 유명하다. 책 ‘수의사로 수의사가 말하는 수의사’에도 공동저자로 참여하여, 자신의 경험을 나누기도 했다.
강연은 간단한 특수동물 임상 추세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됐으며, 이후에는 조류의 해부학적·생리학적 특징부터 각 질병에 대한 치료법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권태억 수의사는 특히 “뚜렷한 목적의식을 갖고 졸업 전에 목표를 정해야 한다”고 학생들에게 조언했다.
특강에 참여한 강원대 수의대 본과 3학년 마가영 학생은 “실제 특수동물 병원에서의 임상 케이스에 대해 구체적으로 강연을 듣게 되어 흥미로웠다. 또한, 약품 회사에서 소동물 임상·특수동물 임상으로 발전한 계기 등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진솔한 강연이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곽민지 기자 minjikwak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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