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본과 3학년 학생 30명이 5월 7일 서울대공원을 찾았다. 강원대 수의대 야생동물질병학 김종택 교수의 추진으로 동물원 견학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본격적인 견학에 앞서 종보전연구실장 여용구 수의사로부터 서울대공원의 소개, 비전, 설립목적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이후 여용구 수의사와 이하늬 수의사의 안내를 받으며 동물병원 내부를 견학했다.
이후 학생들은 동물들의 정형행동과 행동 풍부화를 중점적으로 관찰하며 동물원을 견학했다. 견학을 통해 동물원의 의의와 비전에 대해 이해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견학에 참여한 본과 3학년 마가영 학생은 “동물원의 역할에 대해 강연을 통해 동물원에 이바지할 수 있는 수의사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며 “또한, 동물원 내의 병원을 둘러보고 서울대공원 수의사 선생님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며 진로 탐색도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좋은 날씨에 동기들끼리 소풍을 다녀온 것 같아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1909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이자 최대 동물원으로, 아시아 지역 동물원 중 최초로 AZA 인증을 추진 중이다. 전시·오락 위주의 동물원에서 동물복지, 종 보전 대표 동물원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곽민지 기자 minjikwak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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