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전국 수의대 총 497명 모집 예정…수시 319명·정시 178명
수시모집 16명 증가, 정시모집 17명 감소
전국 10개 수의과대학 2020년도 신입생을 총 497명 뽑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에듀에 따르면, 이 중에서 319명은 수시모집으로, 178명은 정시모집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전체 모집의 64.2%를 수시로 선발하는 것이다.
전년 대비 수시모집은 16명 늘어났고, 정시모집은 17명 감소했다(2019년 모집 : 수시 303명, 정시 195명).
수시 전형을 보면, 학생부교과전형이 169명으로 가장 많이 모집한다. 경북대는 교과 일반전형 모집 없이 지역인재 전형으로 6명을 모집한다. 경상대는 정시모집 인원을 줄이면서 수시모집 지역인재전형으로 20명을 선발한다. 충남대 수의대는 교과 일반전형 모집을 5명 줄이고, 지역인재전형을 5명 늘렸다.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지역인재전형 모집이 59명으로 지난해 28명보다 많이 늘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전년도 모집 인원과 동일한 126명을 선발한다. 동아에듀 측은 건국대 수의대의 KU학교추천전형에 대해 “서류 비중이 10% 커졌기 때문에 전공적합도, 발전 가능성 등을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잘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올해는 수험생 수 감소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거나 그 기준이 비교적 낮은 대학으로 지원이 몰릴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서류 역량뿐 아니라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도 같이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논술전형은 건국대가 10명, 경북대가 14명을 모집한다. 올해부터 건국대는 논술 100%로 선발하면서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는다. 반전형 모집 250명 중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선발하는 인원은 89명이다.
참고로 2017년도 전국 10개 수의과대학 수시모집 경쟁률은 평균 22.37대 1이었으며, 2018년에는 29.11대 1이었다. 2019년의 경우,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26.81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학교는 경북대로 75.08대1을 기록했다. 건국대가 66.23대1로 뒤를 이었다. 반면 경쟁률이 가장 낮은 대학은 서울대로 5.35대1을 보였다.
한편, 2019년 전국 10개 수의과대학 정시입학 경쟁률은 평균 9.05대 1을 기록했다. 2017년, 2018년 2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던 수의대 정시모집 경쟁률은 3년 만에 다시 한 자릿수를 나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