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학 교육 개선 위해 교수·학생 머리 맞댄 충남대 수의대

수의학 교육과정 개편을 위한 교학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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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이 5일 충남대 동물병원 대강당에서 수의학 교육과정 개선을 위한 교학간담회를 개최했다.

신현진 학장과 권효정 학과장의 지원으로 마련된 간담회에는 충남대 수의대 교수진과 재학 중인 전학년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재학생들은 학생회를 통해 익명으로 발안하거나, 주어진 발언 시간에 직접 의견을 개진할 수 있었다. 학장단을 포함한 교수진은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안건에 대해 답변하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학생들은 교과과정 구성과 성적관리, 교육시설에 대한 개선점을 지목했다.

의과대학의 블록형 강의방식이 당장 도입되지 못하더라도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등 임상과목들이 비슷한 시기에 같은 부위를 다루는 방식으로 교육시기를 조정하면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예과 과정에서는 학생들이 더욱 다양한 교양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전공과목 구성을 조정해달라는 요청도 접수됐다.

이 밖에도 ▲강의계획서와 연동된 강의평가 ▲성적 공시 전 출석 및 시험점수 통지 ▲노후된 강의시설 교체 필요성도 지목됐다.

교학간담회에 참여한 이은영 학생(본3)은 “많은 교수님들이 참석해 답변을 주셔서, 학생들의 의견이 좀더 직접적으로 반영된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남대 수의대 ‘One of V’ 학생회 김민재 회장(본1)은 “그동안 교과과정에 대한 교수와 학생의 소통이 부족했다. 무기명 강의평가에 건의하는 정도가 전부였다”며 “교수진이 먼저 열린 마음으로 학생들의 생각을 듣고 답하는 자리를 만들고, 학생들도 많이 참여해 수의대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던 자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교수와 학생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수의학 교육의 미래가 더 밝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은빈 기자 bigkong0128@naver.com

수의학 교육 개선 위해 교수·학생 머리 맞댄 충남대 수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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