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9월 23일 수혼제 행사를 실시했다.
수혼비 앞에서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교수, 학생,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엄숙한 분위기 속에 행사가 진행됐다.
수혼제는 학생실습 및 교육, 연구과정에서 희생된 동물의 넋을 기리고 연구자의 동물복지 및 생명윤리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수의과대학에서 이뤄지는 행사 중 가장 중요한 행사로 손꼽힌다.
충북대 수의대 측은 "떡과 과일 등으로 제물을 차린 뒤 사람에게 하는 것과 똑같이 헌화하고 분향했으며, 일반 추모제의 순서에 준하여 '수혼제위'라고 쓴 위패를 중앙에 모시고 최대한 정성을 담아 희생된 동물에 대한 제례를 진행했다" 고 전했다.
충북대 수의대 측은 매년 실시되는 수혼제 행사를 통해 수의대 교수, 학생, 직원 모두에게 생명존중사상, 동물보호사상을 고취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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