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수의과대학 학장∙대표자 협의체..내년 13차 회의 서울 개최
류판동 서울대 수의대학장 부회장 선임, 차기 회장 내정
아시아 수의과대학 협회(AAVS : Association of Asian Veterinary Schools) 제13차 회의가 내년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아시아 수의과대학 협회는 지난 9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아이르랑가 수의과대학 주관으로 개최된 제12차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내년 6월 초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번 제12차 모임에서는 AAVS의 새로운 로고가 채택되었으며 세계동물보건기구(OIE, World Organization for Animal Health)가 제안하는 교육과정을 포함하여 아시아 여러 수의과대학의 교육과정을 비교 검토했다.
또한 각국의 다양한 교육 여건에서 어떻게 국제기구가 요구하는 최소한의 교육과정을 수용할 것 인가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아시아 수의과대학 협회는 학술대회개최, 인력교류, 교육연구 정보교류 등을 목표로 2001년 서울에서 설립됐다.
당시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과 대한수의학회 주최로 열린 국제포럼에서 8개국 15명의 대표자가 아시아 수의학 수준 향상을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아시아 수의과대학 학장들의 협의체인 아시아 수의과대학 협회를 창립했다.
현재 한국, 일본, 타이완을 비롯하여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등 동남아시아 30여개 수의과대학의 학장 혹은 대표자가 참석하고 있으며, 박용호 농식품검역본장도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이번 12차 대회에서 류판동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장이 협회 부회장으로 선임됐으며, 오는 13차 회의 개최에 회장으로 추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