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세종시에 `수의대 세종캠퍼스`+`세종충북대동물병원` 설립
본과 3·4학년 100명+대학원생 50명 등 150명 이전 예정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가 세종시에 조성하고 있는 공동캠퍼스에 수의과대학 세종캠퍼스를 설립한다.
충북대는 10일(금) 오후 2시 대학본부 5층 대회의실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수갑 충북대 총장을 비롯해 윤종민 기획처장, 임창빈 사무국장, 남상윤 수의과대학장, 이재은 대외협력본부장 등이 참석했고, 행복청에서는 이문기 청장, 김복환 도시계획국장, 안정희 도시성장촉진과장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합의각서 체결 후 충북대 수의과대학으로 이동해, 동물병원과 실험 시설 등을 견학했다.
본과 3~4학년+대학원생 세종캠퍼스로 이전 추진
세종 충북대학교동물병원 설립
이번 합의각서 체결에 따라 충북대는 2024년 3월까지 세종시 공동캠퍼스(임대형)에 수의과대학 본과(3‧4학년) 학생 100명 및 대학원생 50명 등 총 150명 규모의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세종캠퍼스’ 설립(이전)을 추진한다.
또한, 2021년 3월 세종시 대평동에 ‘세종충북대학교동물병원’을 개원한다. 세종충북대동물병원은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 세종분원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충북대와 행복청 측은 “의생명공학 및 바이오 분야 활성화를 위해 ‘세종충북대학교동물병원’과 ‘수의과대학 세종캠퍼스’를 연계한 임상 교육 및 연구 활동 등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갑 충북대 총장은 “행복도시 공동캠퍼스는 국내 최초의 ‘신개념 대학 혁신 모델’인 만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문기 행복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 양성과 산학연 협력 활성화 등을 통해 행복도시 자족 기능이 확충될 수 있도록 공동캠퍼스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혁신의 하나로 추진되는 행복도시 공동캠퍼스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구조조정과 재정제약 상황에서, 대학유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도입한 국내 최초의 ‘신개념 대학 혁신 모델’이다.
총사업비 약 2천억 원이 투입되는 공동캠퍼스(부지조성 및 임대형 교사, 공동시설 건축)는 내년 7월 착공하여 2023년 12월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