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회 수의사국가시험이 15일(금) 오전 9시 안양에 있는 2개 고등학교에서 동시에 시작했다.
수의사국가시험은 매년 1개 학교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안양공업고등학교와 안양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진행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시험 가이드라인(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시험 방역관리 가이드라인)의 응시자 간 최소 거리 확보를 위해 2개 학교에 총 28개 시험실을 마련했다(안양공고 18개, 안양여상 10개).
응시생은 자가진단서 제출, 손 소독 및 발열 체크 등의 방역 절차를 거친 뒤 시험실로 입장했다.
시험은 오후 4시 30분까지 이어진다.
1교시 기초수의학은 100문제(100분), 2교시 예방수의학은 100문제(100분)다. 3교시 임상수의학 1의 경우 75문제가 출시되며(75분), 4교시 임상수의학 2 및 수의법규·축산학의 경우 각각 55문제, 20문제(총 75분)가 출제된다.
시험은 객관식 5지 선다형 필기시험으로 진행되며, 배점은 1문제당 1점이다(만점 350점). 전 과목 총점의 60% 이상, 매 과목 40% 이상 득점해야 합격할 수 있다.
제65회 수의사국가시험 응시원서 접수자는 총 548명이다. 시험 당일 불참자가 생기면, 실제 시험 응시인원은 548명보다 줄어든다. 시험 합격자는 1월 21일(목) 이전에 검역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5년간 수의사 국가시험의 합격률은 모두 95% 이상이었으며, ‘제64회 수의사국가시험’의 합격률은 97.7%로 최근 5년간 치러진 국가시험 중 가장 높은 합격률을 기록한 바 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간 수의사 국가시험 평균 합격률은 95.1%였으며, 연간 평균 합격자 수는 545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