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수의대 졸업생들…경북대 수의대 동물병원에 CT 기증
전국 동물병원 최초로 32채널 CT 도입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문들이 후배 사랑과 동물 사랑 실천을 위해 시가 4억 5천만원 상당의 최첨단 CT를 경북대학교에 기증했다.
윤병준 경북대 수의과대학 동창회장을 비롯한 수의과대학 동문들은 10월 30일 함인석 경북대 총장을 방문해 후배들과 수의과대학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시가 4억 5천만원 상당의 CT를 전달했다.
이 장비는 도시바 32채널 CT로 동물의료용으로는 전국에서 최초다.
경북대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은 이번 장비 도입을 통해 각종 질병에 대한 정확한 진단은 물론 질병 발생 위험요인의 조기제거가 가능해져 진단과 치료에 효율성을 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로컬 1차 동물병원과 진료 및 영상자료를 인터넷으로 공유하는 진료 의뢰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이번 장비 뿐 아니라, 경북대의 첨단 영상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윤병준 경북대 수의과대학 동창회장은 "이번 장비 도입은 수의과대학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우리 후배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의 반려동물 진료 기반을 확충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첨단 장비와 더불어 이번 장비 보유로 경북대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이 영남지역의 대표적인 영상진단센터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준 경북대 수의과대학장은 "경북대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은 특화된 연구 지식과 진료 기반을 바탕으로 지역 동물병원 및 연구기관과 상호협력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장비도입으로 대학 교육 및 연구 수준의 선진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 동물병원 및 연구기관의 다양한 연구 및 진료 분야의 수요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북대 수의과대학도 동문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사회에 공헌하는 수의학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생기자 임준식(knuvetjs@dailyv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