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충북대동물병원 6월 개원 앞두고 남상윤 학장·이춘희 시장 만났다
세종시, 충북대 수의대 교수진 만나 공동협력 방안 논의
오는 6월 세종특별자치시 대평동에 충북대학교 동물병원(일명 세종 충북대동물병원)이 개원할 예정인 가운데, 세종시와 충북대 수의대 간 간담회가 열렸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 시장과 남상윤 충북대 수의대 학장이 5일(금) 세종시청 접견실에서 만나 충북대 수의과대학의 세종시 공동캠퍼스 입주에 따른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상윤 학장을 비롯해, 김근형 부학장, 장동우 동물병원장 등이 동참했다.
충북대 수의과대학(대학원)은 오는 2023년까지 세종시의 특성화 대학단지로 조성 예정인 공동캠퍼스에 입주한다. 충북대 수의대는 세종캠퍼스에 본과 3·4학년과 대학원생 과정을 설립할 계획이며, 미래형 수의학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인재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는 6월 대평동에 충북대 동물병원을 개원해 동물진료사업, 대학생 임상교육, 의료요원 훈련, 동물진료 기술 개발·연구지원을 추진한다.
세종시는 “양질의 동물진료 연구·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약 490㎡ 규모로 지어지는 세종 충북대동물병원은 충북대 수의대가 청주캠퍼스에서 운영하는 동물병원의 분원 역할을 맡게 된다. 약 40∼50명의 스텝이 근무하면서 반려동물 등을 치료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는 “공동캠퍼스에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세종캠퍼스가 차질 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지역의 명문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남상윤 충북대 수의대 학장은 “향후 동물병원과 세종캠퍼스와 연계하여 수의대의 임상교육을 확대하고, 연구·진료 기능을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충북대 수의과대학의 바이오 의료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산·학·연 협력을 통해 다양한 공동연구·개발이 촉진되고 글로벌 수의학 인재양성의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 공동캠퍼스에는 충북대 수의대를 비롯해 서울대·KDI(행정·정책대학원), 충남대(의대·AI/ICT), 한밭대·공주대(AI/ICT)까지 6개 대학이 입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