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회 하랑이 지난 3월 18일, 19일 양일간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경북대 수의내과학 배슬기 교수와 수의외과학 장민 교수가 연자로 나섰다.
세미나는 선착순 신청한 3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현장 강의와 비대면 화상 강의가 병행됐다. 현장 강의는 마스크 착용 및 학생 간 간격 유지, 종료 후 강의실 소독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18일(목) 오후 7시에는 수의내과학 배슬기 교수의 강아지 심장사상충 강의가 열렸다.
배슬기 교수는 예과 1학년부터 본과 4학년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인 만큼 임상에 대한 배경 지식이 각기 다르다는 점을 고려하여 예방수의학의 관점으로 강아지 심장사상충 감염의 예방 및 진단, 그리고 관리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케이스 스터디 자료를 제시하며 학생들의 구체적인 이해를 도왔다.
19일(금) 오후 7시에는 수의외과학 장민 교수의 마취통증의학 및 응급수의학 강의가 이어졌다.
장민 교수는 다양한 증례 영상과 함께 마취통증의학과 응급수의학이 어떤 학문인지와 그 역할과 중요성을 소개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두 학문이 갖는 위치를 설명하며, 선진화되고 전문화된 임상수의학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강의 내용뿐만 아니라 진로 고민에 대한 질문·답변도 이어져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위한 방향성을 제공했다.
세미나를 주최한 경북대 수의대 학생회 ‘하랑’ 교육지원국장 김종흔 학생은 “이번 세미나가 임상분야로의 진출을 원하는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임상뿐만 아니라 학우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세미나를 기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원 기자 kimdawonxx@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