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연구윤리 자가 점검표' 예)
2013년 1학기 논문심사 부터 연구윤리 자가 점검표 제출 의무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은 13일에 열린 2차 교수회의에서, 2013년도 1학기 학위심사 대상자 부터 연구노트 작성 확인서와 연구윤리 자가 점검표 제출을 의무화 했다고 밝혔다.
연구노트 작성 확인서는 '학위논문 및 학위과정 중 작성된 모든 주저자 논문에 대한 실험 결과가 연구노트에 기록되어 있으며, 그 결과에 준하여 학위논문이 작성되었음을 확인합니다' 라는 항목에 논문제출자와 지도지도교수가 함께 서명해야 한다.
또한, 연구윤리 자가 점검표는 논문제출자 본인이 직접 아래 항목에 체크하고 서명한 뒤 제출하게 되어있다.
– 본인은 연구윤리 교육을 이수하였음
– 실험동물을 사용한 경우, 서울대학교 동물실험윤리위원회에서 승인을 받아 실험을 수행하였음
– 논문에 제사한 모든 데이터는 연구노트에 기록되어 있으며, 허위로 실험 결과를 위조한 사실이 없음
– 논문에 제시한 모든 도표, 사진, 통계자료는 원본자료에 근거하여 변조된 사실이 없음
– 논문기술에 있어서 본인이 기존에 작성한 논문 혹은 타 논문의 문장에서 표절한 것은 없음
– 타 연구자의 연구 내용은 참고문헌으로 모두 인용하였음
연구윤리 자가 점검표 마지막 부분에는 '위의 연구윤리 자가 점검표에서 허위 사실이 확인될 경우,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감수할 것임' 이라는 문장이 서술 되어 있다.
서울대가 연구윤리 교육에 그치지 않고, 이처럼 강력한 조치를 취한 것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교수들의 논문 조작 사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앞으로도 논문저자의 윤리의식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