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동물병원? 전망 밝지만, 철저한 고민과 노력·겸손함 필요”

장재영 원장, 제5회 청수콘서트에서 '전문동물병원'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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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영외과동물병원의 장재영 원장(사진)이 4일(토) 열린 제5회 청수콘서트에서 전문동물병원을 주제로 강연했다.

장재영 원장은 대학원 시절부터 외과전문동물병원 개원 이야기까지 진솔한 강연을 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출신의 장재영 원장은 서울대 수의외과/안과 대학원을 거쳐, 2002년부터 2016년까지 해마루동물병원에서 근무하며 외과부장을 지냈다. 이후, 2016년에 장재영외과동물병원을 개원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장 원장은 “자신이 좋아서 수의사가 됐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수의사라는 직업의 만족도와 행복에 대해 고민했다”고 말했다. 또한, “13년 동안 해마루동물병원에서 근무하며 대형병원으로 성장하는 걸 함께 했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의 동물병원 체계를 구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장재영 원장은 ‘전문동물병원이라는 게 뭘까?’라고 질문을 던지며, 전문성 확보를 위한 실력, 능력, 역량과 경력, 학위 등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전문동물병원의 전망은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만큼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어떤 병원을 하고 싶은 건지’에 대한 철저한 고민과 그에 맞는 노력, 겸손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법고창신(法古創新, 옛것을 익히되 변동할 줄 알아야 하고 새것을 취하되 근본이 있어야 한다)을 강조하며, 진로 고민을 하는 수의대생들과 수의사들을 위한 응원도 덧붙였다.

박연주 기자 yeon_7u@daum.net

“전문동물병원? 전망 밝지만, 철저한 고민과 노력·겸손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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