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충북대동물병원·글로벌 수의학 캠퍼스 중심으로 국제수준 수의사 양성”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세종진출 설명회 개최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남상윤)이 16일 온라인으로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세종진출 설명회를 개최했다.
aniDAP(애니답) 플랫폼으로 진행된 이 날 설명회는 환영사(남상윤 학장), 세종공동캠퍼스 진출 소개(김근형 부학장), 세종 충북대동물병원 소개(장동우 병원장), 유럽수의학교육인증 추진 안내(나기정 수의학교육실장) 순서로 진행되었다.
“세종 충북대 동물병원 9월 23일 개원, 세종 글로벌 수의학 캠퍼스 2024년 3월 개교”
남상윤 학장은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1989년 학과가 창설된 이래에 지난 30여 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며, 충북대 수의대가 현재 제1, 2 수의학관, 실험동물연구지원센터, 부속동물병원, 야생동물시설 등의 시설 인프라와 함께 BK21사업 동물의학연구소에 중점 연구소 지원 사업, 부속동물병원의 학교기업 사업, 해외 우수기관 유치 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7년에는 한국 수의학교육인증원으로부터 5년간 수의학 교육의 완전 인증을 받아 학생들의 수의학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상윤 학장은 “9월 23일에 세종시에 개원하는 세종 충북대학교동물병원과 함께 2024년 3월에 세종시 개교하는 세종 글로벌 수의학 캠퍼스를 중심으로 학생들을 국제적인 수준의 수의사로 키우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김근형 부학장이 세종 글로벌 수의학 캠퍼스의 추진 상황을 소개했다.
충북대 수의대는 지난해 6월, 세종진출을 위해 대학본부와 방안을 논의하고 수의대 교수회의에서 추진을 결정했다. 이후, 7월에 충북대-행복청간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한 뒤, 10월에 입주 제안을 발표하고 평가를 받았으며, 최종적으로 올해 2월 공동캠퍼스 입주 승인을 받았다. 현재 대학 위치변경계획에 대한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어, 장동우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장(세종 충북대 동물병원 분원장)이 세종 충북대 동물병원을 안내했다. 새로 개원하는 세종동물병원에서는 교수의 지도 아래 학부생들이 직접 문진과 신체검사를 하고 진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참고로, 현재 충북대 동물병원 본원(청주)은 임상교수 12명, 전공의 38명, 스텝 7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0년보다 케이스는 2배 이상, 매출은 4배 정도 증가했다.
“유럽수의학교육인증 추진”
마지막으로 나기정 수의학교육실장이 충북대 수의대의 교육 방향을 발표했다.
현재 교육실에서는 유럽수의학교육인증기준에 부합하는 교육 환경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나기정 교수는 “학생들이 졸업했을 때 역량을 극대화해서 졸업을 할 수 있도록 목표로 잡은 것이 유럽수의학인증을 받는 것”이라며 “세종시에 진출해 학생들에게 보다 더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설명회에 참석한 김민경 학생(본1)은 “이론적인 교육뿐만 아니라, 임상 관련 시설과 교육에도 많은 지원이 이루어졌다는 점이 매우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새로 지어진 세종 충북대 동물병원의 큰 규모와 첨단 시설 속에서, 수의대 학생들이 직접 보호자 응대와 진료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실습’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이 좋아 보였다”며 세종 캠퍼스에 대한 기대감을 함께 전했다.
강예린 기자 julieka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