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메이동물메디컬센터 장정석 원장이 모교인 전북대에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전북대 수의대 개교 70주년을 맞이한 동문들의 릴레이 기부에 동참했다.
장정석 원장(전북대 수의대 98’)은 2일 김동원 총장, 안동춘 수의대 학장 등 전북대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기증식에서 발전기금 5천만원을 기부했다.
전북대 수의대가 익산 특성화캠퍼스로 이전할 당시 개인사정으로 실천하지 못했던 기부를 개교 70주년을 맞아 실행에 옮겼다.
장 원장은 “개인의 기부 활동이 사회적으로 더욱 큰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선후배의 조언을 떠올렸다”며 “개교 70주년을 맞은 수의대가 더욱 발전하고,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발전기금은 수의대 후배를 위한 장학금과 수의대 교육환경 개선 등에 지정됐다. 후배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활용될 예정이다.
장정석 원장은 “어린 시절부터 반려동물을 좋아하여 자연스럽게 수의사가 되었는데 처음 임상수의사로 근무하던 시절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던 검사나 치료방법들이 많았다”며 “지난 10여년 동안 임상수의학은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어 왔고, 학교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걸맞은 훌륭한 수의사를 양성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 중화산동에 위치한 메이동물메디컬센터는 2015년 개업해 2차진료가 가능한 동물병원을 표방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확장이전을 앞두고 있다.
성지원 기자 myrrha_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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