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손원근 교수)이 11월 20일에 한경면 저지리 마을회관과 한경면 일대에서 동물무료진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에는 수의과대학 임상교수진 및 부설동물병원 수의사와 대학원생, 학부생 등 25명이 참가했다.
제주대 수의대는 1992년부터 매년 수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읍면·도서지역을 방문해 예방접종, 건강검진 등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봉사단이 찾은 한경면 저지리 일대는 동물병원 접근이 어렵고 고령층이 많아 동물의료복지 혜택이 적은 지역이다.
봉사단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저지리 마을회관에 캠프를 설치하고 출장 진료를 벌였다.
예방접종, 내·외부 기생충 처방, 심장사상충 처방, 건강관리 지도 등 총 32마리의 동물에 대한 진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백세영 학생(본3)은 “동물 진료를 받기 힘든 지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뿌듯했다”며 “코로나 상황이 더 나아져 앞으로도 봉사에 참여할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주대 수의대는 오는 18일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동물진료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장하연 기자 822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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