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동물의료센터, 리모델링·증축 예산 126억원 확보
2024년까지 지하1층∙지상4층 연면적 4,590㎡ 규모로 증∙개축
제주대학교 동물의료센터가 내년 리모델링 및 증축을 추진한다.
제주대학교는 동물의료센터(부설동물병원) 리모델링 및 증축을 위한 예산 126억원이 교육부 신규시설사업으로 6일 국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제주대 수의대 부설동물병원은 지난 1995년에 준공돼 지역 반려동물∙농장동물 진료와 수의사 양성에 기여해왔다.
하지만 동물에 대한 관심과 수의사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증가한데 비해 교육∙진료시설이 부족하고 장비 등이 노후화되면서 도내 유일의 2차 진료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송석언 제주대 총장은 동물병원 행정∙재정 지원 강화를 공약하고 신축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동물의료센터 증∙개축 예산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2층 규모인 제주대 동물의료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590㎡로 증축된다. 내년 설계를 마치고 2024년까지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송석언 총장은 “이번 증∙개축을 통해 국내 최고의 의료시설과 장비를 갖춘 동물의료센터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영민 제주대 동물병원장은 “오랜 숙원이었던 동물병원 증개축을 통해 도내 2차 진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양질의 전문 수의사를 양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2020년 충북대 업무협약을 통한 유럽 수의학교육 인증을 추진하기 위해 진료시설을 구축하고, BT∙IT 융합시대에 부합하는 핵심역량 교육을 실현하는 국내 최고의 2차 동물의료센터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장하연 기자 8223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