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제38대 학생회 선거에서 ‘이음’ 학생회(회장 김동규, 부회장 이설희)가 당선됐다.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선거는 총 5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단일후보로 출마한 이음 학생회가 찬성 92%로 당선됐다.
학생회 ‘이음’은 코로나로 인해 줄어들었던 학내 구성원들간의 교류를 다시 이어주겠다는 의미에서 출발했다. 학생과 학생과의 교류뿐만 아니라 학생과 교수 및 학교 간의 소통을 담당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음은 ▲대면식, 엠티 등 학교 행사 부활 ▲졸업생 인터뷰를 통한 진로정보 ▲학생회-학장단 미팅 학기 당 2회로 확대 등을 학내구성원 교류증진을 위한 공약으로 제시했다.
학생복지 공약으로는 ▲위생용품 구비 ▲양심자판기 재운영 ▲체력단련실, 샤워실 관리가 포함됐다.
아울러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자정’과의 공동 공약으로 ▲총학생회-단과대 교학협의회 네트워크 구축 ▲좌회전 통학 셔틀 신설을 함께 약속했다.
김동규 학생회장은 “어려운 상황으로 인해 수의대에 단절된 교류와 소통의 부재가 닥쳐왔지만 학생들과 함께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수의대의 진정한 ‘이음’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 상황 속에서 학교가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학교와 학생을, 그리고 코로나 이전의 학교와 지금을 연결할 수 있는 학생회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혜나 기자 hihyenah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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