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지난달 10일 제19회 ERD Day(Education, Research & Development)를 개회했다.
매년 서울대학교 수의과학연구소와 BK21 FOUR 미래수의학선도교육연구단이 공동 주최하는 ERD Day는 전공별 교육·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축하하는 ‘학술연구 축제’의 장이다.
서울대 수의대 스코필드홀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를 고려하여 전일정을 Zoom 플랫폼으로 생중계했다.
오전 행사에서는 구연·포스터 발표가 진행돼 학생들의 도전과 성취를 격려했다. 오후에는 백린상 시상 및 특강, 학술대회 시상과 서울대학교 음대 중창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2021년도 백린대상은 이항 교수가 차지했다. 백린연구상은 한호재·박세창·성제경 교수가 수상했다.
수의생리학 한호재 교수는 ‘Urolithin A suppresses high glucose-included neuronal amyloidgenesis by modulating TGM2-dependent ER-mitochondria contacts and calcium homeostasis’ 연구를 통해 최고IF부문 백린연구상을 수상했다.
수생생물의학 박세창 교수는 ‘Cross-sectional anatomy, computed tomography, and magnetic resonance imaging of the banded houndshark’ 연구를 통해 최다논문 부문을, 발생유전학 성제경 교수는 ‘Mind the Gap of COVID19 infection between Animal Model and Human Disease’ 연구를 통해 연구기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백린연구상 수상자들은 특강을 통해 각자의 연구성과와 경험을 학내구성원들과 공유했다.
백린교육상은 안지완(기초), 최강석(예방), 서강문(임상) 교수에게 수여됐다. 또한 이정민, 박진원, 이규호, 전종순, 김형삼, 박은총, 서혜원, 장희정, 이연애가 백린공로상을, 37대 학생회장 진민재 학생이 백린봉사상을 받았다.
대학원생과 연구원의 구연발표는 총 15편이 진행됐다. 이중 IF10 이상 논문을 작성한 최지은, 김다현, Sib Sankar Giri, 이서윤 씨가 최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
서울대 수의대 한호재 학장은 “ERD Day 행사는 서로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자축하면서 앞으로 발전을 계획하기 위한 뜻깊은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수의과대학이 세계 선도 수준의 연구 성과 창출을 통해 과학기술 문제 해결을 주도하고, 수의학 기반 연구의 실용성 및 공공성을 확보하여 지속 가능한 미래사회 발전의 토대를 구축해 가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혜나 기자 hihyenah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