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김태환)이 3월 1일 자로 김규태 야생동물학 교수(사진 왼쪽)와 서민구 인수공통감염병학 교수(사진 오른쪽)를 신규 임용했다.
김규태 교수는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수의학 석사를 취득한 뒤 충남대학교에서 수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경상북도 가축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을 거쳐 대전오월드 동물원에서 진료 및 임상병리 업무를 20년 가까이 총괄했다.
또한, 전국동물원 진료수의사회 회장,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 진료 및 종보전분과위원장,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심혈관연구소 연구교수,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산호랑이보존센터 센터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 교수의 주 연구 분야는 야생동물과 동물원 동물의 질병 연구로, 야생동물 관련 SCI/SCIE, SCOPUS 등 국내외학술지 논문 34편을 발표했다.
향후 연구 방향은 원헬스(one-health)- Emerging flesh-eating Aeromonas이며, 멸종위기종 보전과 복지(Zoo and Wildlife Conservation and Welfare)에 힘쓸 예정이다.
서민구 교수는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예방수의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공중방역수의사로 경북동물위생시험소에서 복무 후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직으로 수의 분야의 각종 질병진단, 동물용의약품 평가, 구제역 등 국가재난형 질병 연구를 수행했다.
서 교수는 인수공통감염병의 전문적인 연구를 위해 질병관리청 연구직으로 이직한 뒤, 매개체성 질병 및 코로나19 진단, 분석 등 각종 신종감염병 연구를 수행했다. 특히, 그동안의 다양한 현장 및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분야 SCI급 논문 55편을 발표했다.
서 교수는 향후 원헬스 기반 공중보건 분야의 신·변종 인수공통감염병 감시 및 진단기술 개발, 동물용의약품등의 안전성·유효성 평가, 국내 미유입 해외 감염성 질병 연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서민구 교수는 “학생들이 국제적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여 국민보건 및 동물위생 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박소연 기자 thdus25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