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이 24일 동물들의 넋을 기리는 수혼제를 개최했다.
수의학 교육과 연구를 위해 희생된 실험동물의 넋을 기리는 수혼제는 매년 봄에 열린다.
올해 수혼제에는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해 소수 인원만 참여했다. 각 학년 대표와 학생회장단, 교수진들이 제주대 수의대 구성원을 대표해 제례를 마쳤다.
제주대 수의대 navi 학생회는 수혼제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과 함께 하기 위해 ‘수혼제 포스터 공모전’과 ‘손글씨 릴레이’를 병행했다.
손글씨 릴레이는 ‘그대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겠습니다. 더 많은 생명을 지키겠습니다.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문구를 활용해 마음을 담은 손글씨를 SNS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주대 수의대 navi 학생회 측은 “이번 수혼제가 희생되는 동물들을 생각하고 위로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장하연 기자 822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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