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농장동물교육 심화과정 소·말 과정 모집‥5월 31일까지
올해부터 소·말, 기초, 양돈·양계 과정으로 세분화..예과생 기초과정도 함께 모집
대한수의사회가 2022년도 수의과대학생 농장동물교육 지원사업 심화과정 교육생을 선발한다고 4일 밝혔다.
2017년부터 시작된 농장동물교육 심화과정은 매년 여름 평창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도 같은 곳에서 7월 4일부터 11박 1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심화과정은 농장동물임상에 관심있는 본과생들만 모아 소수정예로 실시된다. 보정·채혈부터 주요 기본실기를 실습생이 실제로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장기간 합숙교육인데다 학생 자부담금까지 부담해야 하지만 인기가 높다. 코로나19 여파 한가운데에서도 4: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평창 심화과정을 제외하면 수의대생이 농장동물 임상실습 기회를 찾기 어렵다는 점도 한몫 한다.
지난해까지는 11박 12일 합숙기간 동안 소, 말, 돼지, 가금 임상을 모두 다뤘다. 소를 중심으로 나머지 축종은 1일 내외만 실습했다.
반면 올해는 개체치료 위주인 소·말 과정, 성격이 다른 양돈·양계 과정을 각각 분리했다. 소·말 과정을 우선 모집하고 양돈·양계 과정은 추후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축종을 줄이면서 실습 프로그램의 깊이는 더했다. 말에서는 근골격계 진단, 보행평가, 부검 등의 실습기회를 늘렸다. 소에서도 목장 견학과 번식 초음파 실습이 추가됐다.
이번 소·말 심화과정은 본과 3학년 및 4학년 재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 각 대학별 3인을 우선 선발한 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대 30명의 교육생을 뽑는다.
학생들이 부담해야 할 자부담금은 40만원이다. 교육 신청은 5월 31일까지 구글 설문(바로가기)로 접수할 수 있다.
예과생 및 본과 1·2학년 대상 기초과정도 신설..7월 18일부터 22일까지
올해는 예과생을 위한 기초과정도 별도로 운영된다. 소와 가금을 대상으로 사료 급이와 사육시설 관리, 달걀 수거·선별 등 산업 측면의 사양관리에 초점을 맞춘다.
소·말 심화과정이 마무리된 직후인 7월 18일부터 22일까지 평창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에서 합숙교육으로 이어진다.
예과생 및 본과1·2학년 재학생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학생 자부담금은 2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교육 신청은 5월 31일까지 구글 설문(바로가기)로 접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