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원장 동물병원, 확실한 색깔 갖춰야˝
임상수의학회 춘계대회 진로세미나에 굿모닝펫동물병원 장봉환 원장 특강
장하연 기자 82233@naver.com
0
지난 22일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열린 한국임상수의학회 2022 춘계학술대회의 학부생 대상 진로탐색 특강에서 ‘1인 동물병원 수의사 생활’을 조명했다.
연자로 나선 장봉환 굿모닝펫동물병원장은 개원 20년차의 1인 동물병원 노하우를 소개했다.
경북대 수의대를 졸업한 장 원장은 경기도 성남에서 굿모닝펫동물병원을 개원했다. 장 원장은 “무조건 병원 규모를 크게 한다고 잘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투자 대비 효율이 떨어지고 애로사항도 생길 수 있다”며 1인 동물병원의 장점을 전했다.
‘자신만의 진단 카테고리를 만들기, 상대의 마음을 치료하기, 나만의 스트레스 관리법을 만들기’를 강조하면서 원칙을 지키는 진료와 함께 보호자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1인 동물병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노하우도 소개했다. 주 4.5일 근무·예약제를 기반으로 일반 진료와 수술 시간을 확실히 구분하는 운영 시스템이다.
유선 대신 메신저로 진행되는 예약 과정에서는 미리 준비된 형식에 따라 내원 이유를 적도록 유도한다. 병원은 이에 맞춰 미리 준비해 안내한다.
장 원장은 ‘보호자 정기교육을 통한 홍보, 예방의학 가이드 제시, 진료 이후 투명한 자료 제공’ 등의 노하우를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1인 병원의 명확한 색깔을 제시했다.
진로를 고민하는 학부생에게는 “자신만의 지도를 만들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자신을 마인드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을 갖출 것”을 조언했다.
장하연 기자 82233@naver.com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수의계 현안에 대한 바람직한 국민여론 형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