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다시, 전국수의학도운동대회 개최
3주간 축구·농구·야구대회 개최...수대협 주최·충북대 주관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수대협)가 전국수의학도운동대회를 개최한다.
전국수의학도운동대회는 2002년 한일월드컵 유치를 기념하며 열린 제1회 전국수의학도축구대회 V-League를 기점으로, 2016년도부터 농구대회 VBL과 야구대회 VBC가 개최되고 있다. 국내 10개 수의과대학 간 우정을 나누는 교류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수의과대학 학부생뿐 아니라, 교수, 대학원생, 졸업생까지 참여하는 동문 체육대회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전국수의학도운동대회는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에 개최된다. 수대협 3기 집행위원회는 임기 중 전국수의학도운동대회 개최를 공약한 바 있다.
전국 10개 수의과대학 각 종목 동아리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모든 학교에서 여름 대회 개최를 강력히 희망했다. 이에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주관으로 7월 23일(토)부터 3주간 주말에 차례로 축구, 농구, 야구대회가 각각 결정됐다.
축구대회가 스타트를 끊는다.
제23회 ‘V-League(축구)’가 7월 23~24일(토~일) 충북대학교 대운동장과 흥덕축구공원에서 열리는 것이다. 경상대와 전북대를 제외한 8개 수의과대학 축구 동아리에서 18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23일에는 예선전이, 24일에는 본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7월 30~31일(토~일)에는 농구대회가 열린다. 제6회째를 맞은 ‘VBL(농구)’에는 서울대와 충북대를 제외한 8개 수의과대학 농구 동아리에서 9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상당구청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제5회 ‘VBC(야구)’가 8월 6~7일(토~일) 성무생활체육공원에서 진행된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VBC에는 건국대, 경북대, 전남대, 충북대 수의과대학 야구동아리에서 40여 명이 참가한다.
대회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대회 진행에 대한 우려도 있었으나, 거리두기 미시행 결정과 참가 선수들의 방역수칙 준수 의지가 분명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대회를 총괄한 윤서현 수대협 부회장은 “3년 만의 3종목 동시개최를 준비하며, 수의과대학 학생들에게 선의의 경쟁을 통한 즐거움과 동료와의 단합의 기쁨을 느끼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방학 동안 전국수의학도운동대회에서 전국수의학도축전으로 이어지는 일정이 전국 수의과대학생들에게 다른 어느 것과 비할 바 없는 화합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전국수의학도축전은 8월 15일(월)~17일(수) 전남대학교에서 열린다.
윤서현 기자 dbstjgus98121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