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국가시험 개편방향에 대한 수의계 의견을 모으기 위한 설문조사가 진행된다.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 의뢰로 ‘수의사 국가시험 개편 및 세부 운영방안’을 연구를 맡은 한국수의교육학회 연구팀(연구책임자 남상섭)은 24일 2022 수의사 국가시험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수의교육학회는 이번 연구에서 국시 개편의 세부 로드맵을 그린다.
국시 과목 및 문항 형식 다변화를 포함한 문제은행 도입, 출제진·검토진 분리, 수의학교육 학습성과 등 필수역량 반영 방법을 제안할 계획이다. 실기시험이나 기초과목을 따로 평가하는 별도 시험 도입 등도 구상한다.
이들 개편방향을 현실화하기 위해 농식품부, 검역본부, 대한수의사회 등 관계기관 이해당사자의 의견수렴도 병행한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수의사 국가시험 운영방식 ▲단계별 평가 도입 ▲실기시험 도입에 대한 의견을 모은다.
[운영방식] 파트에서는 국가시험 3대 운영주체(농식품부·검역본부·국가시험위원회)별 역할수행 만족도와 개편 방안, 국가시험 문항·과목 개선 방향을 묻는다.
[단계별 평가 도입] 파트에서는 기초과목에 대한 시험을 별도로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일본은 본과3학년 진급 전에 ‘임상입문시험’을 운영하고 있다.
[실기시험 도입] 파트에서는 실기시험 도입 필요성과 도입 방향을 묻는다.
이번 설문조사는 수의사, 수의대생이라면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설문조사 참여하기).
연구진은 “수의계 안팎으로 국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문항 출제근거 제시, 출제 방식 개편, 문항공개, 실기시험 도입 등 전반에 대한 개편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수의사 국가시험 변화를 통해 수의료 서비스 발전을 염원하는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