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수의해부학 교육과정에 3D 영상 교육 시스템(이하 Vet-TV)을 도입했다.
국내 수의과대학 중 Vet-TV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건국대, 경북대, 경상대, 서울대, 전남대, 충남대, 충북대에 이어 제주대가 8번째다.
제주대 수의대는 해부실습실 및 일반 강의실에 총 4대의 Vet-TV를 배치했다. 해부 실습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실습 전후 학생들의 자율적인 학습도 가능하다.
제주대 수의대는 2022년 2학기 수의해부학 강의부터 Vet-TV 교육 시스템을 사용하며, 내년부터는 일반외과, 정형외과, 산과 등 다양한 수술강의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제주대 고은주 교수는 “수의해부학 3D 영상 교육을 도입함으로써 학생들이 해부학적 구조를 세부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반복 학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Vet-TV의 3D 해부학 실습 영상은 총 32개로 구성됐다. 모든 영상은 한국수의해부학교수협의회와의 협업을 통해 기획·제작됐으며, 국내는 물론 미국 웨스턴대학, 펜실베이니아 대학 등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Vet-TV 제작사인 쓰리디메디비젼(베터플릭스)은 “카데바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실습 교육의 대안인 3D 영상 강의 교육이 더욱 발전하도록 힘쓸 것”이라며, “수의과대학 전용 해부학 실습 영상 연간 구독권 서비스도 진행 중이니 학교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수의계 현안에 대한 바람직한 국민여론 형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