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Combined Conference 2013; One Health in the Asia Pacific 참가 후기 – 김선민
해외학회 참가 후기
– Combined Conference 2013; One Health in the Asia Pacific 참가 후기 : 김선민(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대학원)
작년 10월 말, 싱가폴에서 개최된 국제 학술대회 ‘Combined Conference 2013; One Health in the Asia Pacific’에 참석하였다.
2013년 10월 26, 27일 양일간 싱가포르 서북부에 위치한 ITE College West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SVA(Singapore Veterinarian Association) ∙ UPAV(Unusual Pet and Avian Veterinarians Group of the Australian Veterinary Association) ∙ ASZWM(Asian Society of Zoo and Wildlife Medicine) ∙ AAV-AC(the Association of Avian Veterinarians-Australia Committee) 이상 네 개 단체의 합동 컨퍼런스로, 아시아 각국의 수의사를 비롯하여 동물원과 수족관의 사육사 및 관계자 ∙ 테크니션 ∙ 교수 ∙ 수의학과 재학생 등 총 320명 이상이 참가하였다.
이번 학회를 총괄 주최한 SVA는 싱가폴의 수의사 모임으로, Small Animal Stream ∙ Diagnostic Imaging Stream ∙ Veterinary Technician Stream 등 크게 세 종류의 소동물 관련 세미나를 진행하였다.
UPAV와 AAV-AC는 합동으로 조류 ∙ 파충류 ∙ 양서류 등 특수 반려동물에 관한 강연을 준비하였으며, ASZWM은 Aquatic Medicine ∙ Primates ∙ Elephant ∙ Infectious Diseases ∙ Genetics ∙ Genetic Diversity ∙ Anatomy ∙ Pathology ∙ Zoo Vet Networking 등 야생 동물에 관한 다양한 분야의 학자 및 임상 수의사들이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하였다.
나는 이 중 ASZWM의 창단 멤버이자 현 사무총장을 맡고 계신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수의해부학 Kimura Junpei 교수님의 추천을 받아 student staff의 자격으로 참석할 수 있었다.
<본 학회를 주최한 네 개 단체>
2005년 10월 태국 Kasesart 대학교에서 개최된 ‘제 1회 아시아 야생동물 ∙ 동물원 국제 학술대회’ 이후, ‘Zoo and Aguatic medicine ∙ Wildlife medicine ∙ Wildlife Management ∙ Ecosystem conservation ∙ Zoonosis Control’ 연구의 발전을 목표로 하는 ASZWM이 2006년 10월 정식 창단하였다.
이후 대만 ∙ 인도네시아 ∙ 대한민국 ∙ 말레이시아 ∙ 네팔 등 아시아 각국에서 매년 정기 연간 회의를 가짐으로써 야생동물 보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한데 모여 지식을 나누고 토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왔다. 예년에는 ASZWM의 단독 회의로 개최되었지만 올해 제 9회 정기 회의는 더욱 폭넓은 지식의 교류를 위해 처음으로 위 단체들과의 합동 회의로 진행하게 되었다.
현재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등지에는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나 각국 정부의 무관심, 급속한 경제 성장에 동반되는 서식지의 파괴 등으로 최근 그 보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야생동물과 인간의 물리적 거리가 점점 가까워짐에 따라 Nipa virus, Avian flu 등의 야생동물 관련 인수공통전염병의 발생이 급격히 늘어나 발생 당국뿐만 아니라 그 주변국까지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많은 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과도한 개발로 인해 점점 파괴되어가고 있는 자연이 주는 경고라고 이야기한다.
ASZWM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함께 토론하며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하여 동물원 임상수의사 및 관계자 ∙ 야생동물 연구자 ∙ 교수를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본 단체를 설립하였다.
야생동물 보전을 위한 지식 교류를 주 목표로 하는 연간 회의 등의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본 단체는 아시아 국가들간의 학술적 네트워크를 구축해왔으며, 특히 미얀마 ∙ 네팔 등의 개발도상국 학자들에게는 활동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함으로써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또한 몇 년 전부터는 오세아니아 국가의 연구자들도 본 회의에 초청하고 있는데, 이는 아시아에 서식하는 Asian black bear와 오세아니아에 서식하는 pangolins 등 비슷한 야생동물 종의 biodiversity, 철새 이동에 따른 질병 전파 등 두 대륙간 공동 연구의 필요성이 점차 대두되어왔기 때문이다.
26일 아침 6시, 일찌감치 ITE College West로 향했다. 학회의 공식 일정은 8시부터 시작이지만 나는 스텝으로서 사전 등록 및 안내 등의 업무를 맡아 준비해야 했기 때문이다. 주최 단체인 SVA 소속 두 명의 수의사와 ITE College 재학생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나와 실험실 동기 Yumiko가 함께 참가자 등록을 맡았다. 8시가 가까워오자 각국의 연자와 포스터 발표자 및 일반 참가자들이 등록을 위해 데스크를 찾았다.
한국에서도 수의과대학 ∙ 동물원 ∙ 국립공원관리공단 ∙ 제주시수의사회 등 야생동물과 관련된 여러 기관에서 많은 분들이 참석하였다. 등록을 마친 참가자에게는 행사 일정과 강연 abstracts이 담긴 책자 ∙ 기념 티셔츠 ∙ 후원 회사의 기념품 등이 담긴 meeting pack을 나누어주었는데, 한 후원사에서 회사 로고가 크게 들어간 빨간색의 캐리어 가방을 협찬해준 덕분에 참가자들이 이틀 내내 같은 가방을 끌고 학교 곳곳을 돌아다니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참가자 등록 데스크>
<제 이름은 순민이 아니고 선민입니다만…>
등록을 마무리한 후 keynote speeches를 듣기 위해 참가자 전원이 한 장소에 모였다.
300명 이상의 사람이 모인 큰 홀에는 ‘Conservation Medicine; Vets and Ecological Health’ ∙ ‘Wildlife Health Surveillance’ ∙ ‘One Health; Avian Malaria’ ∙ ‘Zoo and Wildlife Medicine in SEA’ 등, ‘One Health in the Asia Pacific’ 이라는 학회의 대주제에 맞는 강연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싱가폴에 오기 전부터 가장 기대되었던, 오랜 기간 동안 동물원 수의사로 일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여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대학교 왕립 수의과대학의 동물학∙보전의학 교수이자 영국 정부 산하 동물원 전문위원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Anna Meredith 선생님의 강의를 첫 순서로 들을 수 있었다.
연자는 최근 몇 년간 큰 화두로 떠오른 ‘One Health’ 라는 개념에 비교하여 ‘Conservation Medicine’을 설명하고 이 보전 의학에서 수의학이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 또 수의사가 어떠한 역할을 해나가야 하는지를 제시하였다. 또 나와도 친분이 있는 일본 Tottori 대학교 농업대학의 조교수, 재일교포 김경순 선생님의 Avian Malaria 관련 강의도 인상 깊었다.
Avian Malaria는 사람에 감염하지 않기 때문에 이 질병 자체는 공중보건학적 중요성이 높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One Health라는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Avian Malaria 기생충과 vector인 모기, 그리고 숙주인 조류의 생태학적 관계를 정립하는 것은 여러 대륙에 퍼져있는 모기 매개 질병이 의학적으로 얼마나 중요한지를 밝히는 데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을 들으면서, One Health가 수의학과 공중보건학, 의학을 연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이런 큰 자리에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멋진 강연을 하는 김경순 선생님의 모습은 나도 언젠가는 연자로 초청받아 참석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되기에 충분하였다.
<Keynote Speeches>
<ITE College 학생들의 축하공연>
합동 강연이 끝난 후 ITE College 학생들이 준비한 싱가폴의 전통 공연을 감상하고, 참가자들은 각자 원하는 강의를 듣기 위해 여러 강의실로 흩어졌다.
총 5개의 강의실에서 SVA Small Animal stream, SVA Diagnostic Imaging stream, UPAV/AAVAC stream, ASZWM stream 1,2 가 진행되었는데 나는 ASZWM의 강연들 중 흥미로워 보이는 것을 골라 듣기로 하였다.
오전에는 내가 가장 기다리던 Aqua section이 있었다. 먼저 싱가폴 센토사섬에 위치한 Resorts World at Sentosa에서 해양포유류를 담당하고 있는 수의사 및 사육사 총 세 분이 수족관에서 사육 돌고래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medical training, preventive medicine, health surveillance 등에 대해 열정적으로 강연을 해 주셨다. 총 한 시간 가량 강의가 계속되었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인 돌고래에 관한 내용이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집중해서 들을 수 있었다.
또 대만에서 처음으로 보고된 해양포유류 Toxoplasmosis에 관한 강의도 흥미로웠다. Toxoplasmosis는 고양이, 돼지와 소 등의 산업동물, 사람 등을 숙주로 하여 우리 주변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는 기생충성 질병으로, 이러한 육지의 병원체들이 결국 바다로 흘러 들어가 해양 생물에게도 감염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연구 결과였다.
국내 바다는 낮은 수온으로 인해 Toxoplasmosis가 없다고 알려져 있긴 하지만, 나도 요즘 해양 포유류의 기생충성 질병과 병리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만큼 언젠가 이런 식의 연구를 하여 환경 오염이 해양 생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Resort World at Sentosa 수의사의 돌고래 Prevetive Medicine 강연>
총 7개의 강의로 이루어진 Aqua section이 끝나고 어느새 점심 시간이 되었다. 점심식사 장소에 가니 싱가폴 전통 음식인 락사를 비롯한 여러 가지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다. 오전에 강연을 해주신 분들이 보이면 용기를 내어 다가가 인사하고 강연을 들으며 궁금했던 것들에 대해 질문을 하기도 하면서 함께 점심을 먹었다. 국적도 직업도 나이도 다르지만 모두 같은 동물에 관심을 가지고 모인 사람들이라 화제가 끊기지 않고 이야기를 하다 보니 금세 친해질 수 있었다.
<맛있는 싱가폴식 점심!!>
식사를 마치고 오후 강연 일정을 확인해보니 ASZWM보다 SVA의 diagnostic imaging stream강의가 더 재미있을 것 같아 교수님께 양해를 구하고 해당 강의실을 찾아갔다.
학부 때 어렵긴 했지만 나의 지적 호기심을 마구 자극했던 영상진단학에 관한 강연이라 기대를 많이 하고 듣기 시작했는데, 임상에서 멀어진 지 너무 오래되어서일까 강의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너무 벅차고 힘들었다. 비록 임상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배우고 공부했던 기본적인 것들만큼은 잊지 않도록 꾸준히 복습하고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해보았다. 힘겨웠던 두 시간의 영상진단학 청강 후 다시 야생동물 강의실로 돌아와 genetics, genetic diversity에 관한 강의를 들었는데, 역시 내가 아직 너무나도 부족하고 모르는 것이 많구나 하는 좌절감과 함께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반성만이 남는 시간이었다.
힘들었던 하루의 마무리는 싱가폴 동물원에서의 Opening Dinner였다.
저녁을 먹으며 ASZWM을 창단하신 각국의 교수님들과 인사도 나누고 연구에 관한 이런저런 조언도 받을 수 있어 이런 기회를 주신 기무라 교수님께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저녁 식사 후에는 싱가폴 동물원의 간판 프로그램이라고도 할 수 있는 Night Safari를 즐길 수 있었는데, 동물이나 동물원에 대해 아무런 지식도 생각도 없이 여행 와서 그저 신기한 마음으로 동물들을 구경하던 6년전의 내가 떠올라 지금은 학회 참가자로 같은 자리에 와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한편으로는 왠지 뿌듯하기도 했다.
또 우연히 인사를 나누게 된 제주시 수의사회 소속 수의사 선배님들께서 출신 학교도 다르고 활동 지역도 달라 전혀 안면이 없던 내게 수의사 후배라는 이유만으로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며 참 따뜻하게 대해주신 덕분에, 다시 한 번 수의사라는 직업에 자부심을 가지고 유대감을 느끼며 따뜻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Opening Dinner Party>
다음 날, 어제와 마찬가지로 아침 일찍 학회 장소로 향했다.
오늘 역시 다양한 강연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늘은 어제처럼 모든 강의를 다 쫓아다니려는 욕심을 부리기보다 내가 정말 집중해서 들을 수 있는 것만 선택하기로 했다. 즉 코끼리 ∙ 조류 등 여러 section의 abstracts를 미리 꼼꼼히 읽어본 후 멸종과 보전에 관련된 강의를 찾아 다니며 들었는데, 내가 가장 관심을 가지는 주제들임에도 불구하고 사실 알아듣기 힘든 부분도 꽤 많이 있었다.
무엇보다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의 야생동물에 관한 생태 등의 기본 지식이 부족하였기에 더욱 그랬던 것 같다. 한 선배가 ‘석사는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끝나는 게 석사다.’ 라는 우스갯소리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말이 이렇게 와 닿은 적은 처음이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깨달은 것만으로도 이번 학회에 참석한 의미가 있었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남은 일정을 즐기기로 마음먹었다.
오전의 마지막 순서 ‘Bear’ section에서는 진행자 홋카이도 대학교의 Tsubota 교수님을 도와 강연 시간을 재고 조정하는 일을 맡았는데, 2개의 주제로 30분이나 할당 받은 인도의 한 강연자가 아무런 사전 연락 없이 회의에 불참하여 모두를 한참 동안 기다리게 한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후에는 ‘Zoo Vet Networking’, ‘Education’ 등 아시아 각국의 현재 야생동물 연구 현황 및 수의대 학부 재학생을 위한 야생동물 교육 시스템에 대한 소개를 들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점은 수의학의 발전이 비교적 늦은 미얀마 ∙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의 야생동물 교육 및 연구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한국보다 앞선다고 느껴졌던 것이다. 물론 동남아시아 야생동물의 종이나 개체 수가 국내보다 월등히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의 야생동물 연구 환경, 특히 교육이 조금 더 개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작년 10월 방콕 Mahidol 대학교에서 열린 회의에서, ASZWM 이사회는 동물원과 야생 동물 의학 및 보전에 공헌한 학자를 기리고 보전 의학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하여 Asian College of Conservation Medicine(ACCM) 이라는 이름의 diploma system을 도입하였다. 이에 27일 모든 강연이 끝난 후, 그간의 학술적인 업적 및 공헌도를 기준으로 선출된 11명의 학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에서는 서울대학교 야생동물의학 신남식교수님, 강원대학교 수의임상진단학 및 야생동물질병학 김종택교수님, 충북대학교 수의진단검사의학 및 야생동물질병학 나기정교수님, 그리고 서울대공원 동물연구실장 어경연박사님 등 야생동물 연구자 총 4분이 선정되었다.
Diploma 제도의 도입과 함께 더욱 탄탄해진 조직력을 기반으로 ASZWM은 야생 동물 및 동물원 동물을 보전하고 환경을 보호하는데 이바지하기 위해 앞으로도 여러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ACCM Diploma 수여식>
2014년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2015년에는 미얀마 양곤에서의 정기 연간 학술회의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후 캄보디아, 라오스, 부탄, 스리랑카, 필리핀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에서의 학술 회의 개최를 통해 주최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AAVS(Asian Association of Veterinary Schools) ∙ SEAVSA(South East Asia Veterinary School Association) ∙ OIE(Office International des Epizooties) ∙ WDA(Wildlife Disease Association) ∙ SEAOHUN(South East Asia One Health University Network) 등 다양한 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는 한편, 야생동물질병학 교재 집필과 수의대 학생들을 위한 실습 프로그램 개발 등 후진 양성을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가려고 한다.
특히 이번 싱가폴 회의에서는 연간 학술회의에 각국 수의대 재학생들을 선정하여 초청하고, 또한 연계된 training course까지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하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수의학을 공부하며 야생동물 수의사를 꿈꾸는 사람은 많지만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몰라 방황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대다수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개인적으로 이 안건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진행되어 야생동물 관련 연구자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번 학회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한국 연구자들의 포스터 발표는 많았지만 구두 발표가 2개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야생동물에 관심 있는 국내 수의사들이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이런 국제 학회에서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기를, 내년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더욱 많은 한국 참가자들을 만나볼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만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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