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대협 주최 ‘미국 수의전문의의 모든 것’ 많은 참석자와 함께 성료
각 분야별 1명씩 4명의 수의 전문의·레지던트 초청...약 260여명 신청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수대협, 회장 안태준)가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건국대학교 프라임홀에서 ‘미국 전문의의 모든 것 : 직접 묻고 답하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안태준 수대협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수정 수의사의 미국 수의학 시스템 설명 및 각 강의자의 강연과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생생한 실제 이야기 전달한 미국수의전문의들
한국·미국 수의대 차이점과 분야별 전문의 정보 제공
이번 강연에는 미국수의전문의 3명(김선아 충북대동물병원 임상교수(미국동물행동의학전문의, DACVB), 김아영 전문의(미국수의스포츠재활의학전문의, DACVSMR), 정현우 전문의(미국수의내과전문의, DACVIM(cardiology))와 1명의 레지던트(박수정 수의사(버지니아텍 미국수의외과전문의과정))가 연자로 나서 전문의 취득 과정과 자신의 경험담을 생생하게 소개하고, 실질적인 팁을 전했다.
김선아·김아영 수의사는 국내 수의대를 졸업했고, 박수정·정현우 수의사는 미국 수의대를 졸업했으며, 4명의 전공 분야가 모두 달랐기 때문에 참석자들은 한국과 미국 수의학 교육의 차이점과 분야별 전문의 정보를 모두 얻을 수 있었다.
강연 후 많은 질의응답 이어져…기회 획득 노력과 진료의 일관성 강조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많은 질문이 나왔다.
한국 수의대 졸업생이 미국 전문의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강연자들은 공통으로 “좋은 질문하기를 연습해 학회 같은 곳에서 자신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자신을 알리고 기회를 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동물의료시스템에 대해서는 ‘표준화된 진료 프로토콜을 바탕으로 한 진료의 일관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외에도 전문의로서의 장단점, 논문의 선택 기준 등 많은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질의응답 후 경품 추첨, 기념사진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행사를 기획한 수대협 학술기획국 김이준 국장은 “2달 넘게 준비한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기쁘고 많은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어디서도 듣기 힘든 훌륭한 강의를 해주신 네 분의 수의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안세정 기자 dkstpwjd4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