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성명서 발표 및 서명운동 시작, 징계철회, 재발방지 요구
김진석 교수 징계 철회 요구에 건국대학교 학생들도 나섰다.
제46대 건국대학교 총학생회는 13일 ‘건국대학교 비상대책위원회 김진석, 장영백 교수 부당 징계 철회 요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총학생회 측은 학교 순위 평가 자료의 허위 제출 의혹을 제기한 것을 ‘해교 행위’로 판단한 학교 측의 징계결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총학생회는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고자 한 두 교수의 노력이 해교 행위인지, 떳떳하지 못한 방법으로 순위 평가에 임하고 의로운 교수들을 명분 없는 징계로 몰아내려는 이사회의 행동이 해교 행위인지는 묻지 않아도 누구나 알 수 있다”면서 “학교와 학생을 위해 올바른 일을 한 두 교수가 징계를 받는다면 이 후에는 아무도 학교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학교 법인의 부실경영∙비리의혹에 대한 교육부 특별감사의 결과가 아직 발표되지 않았고, 두 교수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납득할 만한 자료나 증거도 내놓지 않은 채 두 교수에 대한 징계를 요청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총학생회는 학교 측에 김진석, 장영백 교수에 대한 징계절차를 즉각 중단할 것과 부정∙비리 의혹 해소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이홍재 학생회장은 “오는 15일 오전부터 수의대 학생회실에서 오프라인 서명을 받고, 방학 중이라 학교 방문이 어려운 학우를 위한 온라인 서명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