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충북대학교 반려동물 한마당이 21일(일) 12시부터 청주시 신흥고등학교에서 개최됐다.
충북대 반려동물한마당이 대면행사로 열린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1991년 1회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던 충북대 반려동물한마당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됐으며, 그 뒤에는 온라인으로 개최되어 왔다.
이번 행사는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29대 vv:ave 학생회가 주최했다. 같은 날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는 충청북도수의사회(회장 이승근) 60주년 행사 및 기념 공동컨퍼런스가 열리기도 했다.
충북대 vv:ave 학생회는 일일 수의사 체험, 캐리커처, 비즈공예, 냥이사진 콘테스트, 페이스페인팅 등의 상시 부스를 준비했다.
건강검진 부스와 충북 야생동물센터 부스도 운영됐는데, 충북 야생동물센터는 야생동물 서식지 파괴, 조류 유리창 충돌 등에 대한 정보를 전달해 관심을 받았다.
본행사에서는 어질리티, 프리스비, 박 터뜨리기, 나야? 먹이야?, 동물상식 OX 퀴즈, 두근두근 제비뽑기 등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프로그램마다 우승자들에게 푸짐한 상품이 수여됐다.
비즈공예 팀의 vv:ave 학생회 최소은(본2) 학생은 “대면으로 반려동물한마당을 접하는 것이 처음이라 너무나 신기했고, 학생회로서 직접 준비할 수 있어서 매우 자랑스러웠다”며 “청주시민 분들과 충북대 학생들이 주말에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즐길 수 있던 행사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vv:ave 학생회 양준호 학생회장(본2)은 “오랜만에 대면으로 진행하다 보니 준비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열심히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재밌게 참여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한마당을 함께 준비해주신 vv:ave 학생회와 충북대학교 자원봉사단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반려동물한마당을 통해 청주시에 보다 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지수 기자 deu0419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