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동물보건사 역할에 대한 수의대생의 생각은?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 21일까지 동물보건사 관련 설문 진행
정부가 동물보건사 제도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한 가운데, 수의대생을 대상으로 동물보건사 역할에 대한 설문조사 진행된다.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회장 안태준, 수대협)가 ‘동물보건사의 직업적 역할에 대한 온라인 설문’을 시작한 것이다.
설문조사는 동물보건사 제도에 대한 기사들과 동물보건사 연구용역 과업지시서를 먼저 확인하고, 학교와 학년을 입력한 뒤 익명으로 참여할 수 있다.
▲동물보건사 역할 분류 필요성 ▲동물보건사의 침습적 처치 허용 ▲동물보건사의 가축 방역·축산물 검사 업무 허용 등에 대한 찬반 투표와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의 지시 및 감독 하에’ 동물보건사에게 허용되어도 되는 업무와 ‘수의사의 지시 및 감독 없이’ 단독으로 수행해도 괜찮은 업무에 대한 질문이 나온다.
수대협은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이 도입된 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지금, 농식품부는 동물 보건의료 전문인력 역할 세분화를 위해 동물보건사 제도 개선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예정인데, 수의사의 고유 영역인 침습적 처치에 대한 권한까지 주어져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수의학 교육 및 수의사 국가시험은 경직되었지만, 동물보건학 교육과 동물보건사의 역할 확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수대협은 이러한 흐름이 미래 수의사의 직업적 권리와 역할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며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7월 21일(금)까지 전국 수의대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정부가 발주한 <동물보건사 제도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는 6개월간 7,800만 원의 예산으로 ‘동물보건사 역할 정립 및 확대 방안’,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평가인증 개편 방안’,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개선방안’ 등을 연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