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제7회 전국수의학도농구대회 개최, 건국대 Pitbulls 3연패
결승전에서 서울대 수의대 SVMC 30대 26으로 꺾고 우승
제7회 전국수의학도농구대회 VBL이 7월 22~23일 (토~일) 이틀에 걸쳐 대전 도솔 다목적체육관과 중일고등학교에서 진행됐다.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수대협, 회장 안태준) 주최,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회(제42대 소솜 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최초로 전국 10개 수의과대학 농구동아리가 모두 참가했다.
강원대(어시스트), 건국대(농월 핏불즈), 경상국립대(느티마루), 서울대(SVMC), 충북대(나르샤)가 A조, 경북대(Hounds), 전남대(트리거), 전북대(Axis), 제주대(Veterans), 충남대(Bulls)가 B조에 배정됐다.
조별예선과 4강전, 결승전을 거쳐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농월 Pitbulls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3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A조 예전에서 연장전 접전을 벌였던 건국대 수의대 농월 Pitbulls와 서울대 수의대 SVMC는 4강전에서 각각 제주대 Veterans와 전북대 Axis를 꺾고 운명처럼 결승에서 다시 만났다.
2회의 VBL 공백기를 가지고 이번 대회로 돌아온 SVMC는 VBL 시리즈 전체로 봐도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99번 윤대기 선수를 중심으로 득점을 쌓아 가더니 3쿼터 중반에 스코어를 뒤집기도 했다.
하지만, 쓰리핏 달성을 목표로 하는 농월 Pitbulls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종료 10여 초를 남기고 2번 이상혁 선수가 동점을 만들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어느 한 팀도 점수 차를 벌리진 못했지만, 농월 Pitbulls는 결정적인 스틸 한 번으로 3회 연속 VB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종 스코어는 30대 26.
SVMC는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농월 Pitbulls를 벼랑 끝까지 몰아세웠다. 결승전에서 SVMC 전체 득점의 8할 가까이를 득점한 99번 윤대기 선수는 파이널 MVP를 수상했다.
우승을 차지한 건국대 농월 Pitbulls의 이홍석 회장은 “같이 열심히 뛰어준 팀원들과 함께 3연속 우승을 이뤄내서 행복하고 상대 팀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전국에 있는 수의대생들과 농구를 통해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뜻깊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준우승팀인 서울대 SVMC 윤대기 선수는 “우승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상을 받아서 조금 민망하지만, 대회를 준비하느라 다 같이 고생한 동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제7회 VBL은 24시 대전성심동물병원, 24시 대전동물메디컬센터 숲, 24시 대전아프리카동물병원, 센트럴동물메디컬센터, 더원 동물메디컬센터가 후원했다.
한편, 전국수의학도축구대회(V-league)는 7월 29~30일, 전국수의학도야구대회(VBC)는 8월 5~6일에 열린다.
(자료 제공 –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