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이 7월 3일부터 14일까지 말 수의사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2주간 이어진 양성과정은 제주대 말 전문동물병원과 수의대 부설 실습목장 등에서 진행됐다.
기본적인 마필관리와 기초 실기부터 시작해 말 질병의 진단·처치까지 단계적으로 깊이를 더했다.
양성과정은 매일 매일 오전에 이론 강의를 듣고, 그날 오후에 해당 내용을 다룬 응용 실습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주대 수의대 교수진뿐만 아니라 서울대 이인형 교수, 권소영·김민정 수의사 등이 연자로 참여했다.
말 수의사 관련 교육뿐만 아니라 장제사, 경주마 육성 목장주 등을 만나 업계 동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이번 양성과정에 참여한 전남대 최윤설 학생(본1)은 “수업으로만 진행되는 게 아니라 말 수의사, 장제사, 목장주 등 다양한 말 관련 직업 종사자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서 “본과 1학년생으로서도 현재 공부하고 있는 기초과목이 임상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수업이었다”고 전했다.
강해인 기자 tirano06@naver.com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수의계 현안에 대한 바람직한 국민여론 형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