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전국수의학도축구대회 V league, 전남대 DVM 우승
코로나 이후 첫 10개 대학 진검승부
전국 수의과대학 최고 축구팀의 영광을 전남대 DVM이 차지했다.
제24회 전국수의학도축구대회 ‘V League’가 지난 7월 29일과 30일 양일간 대전에서 열렸다.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가 주최하고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제42대 학생회 소솜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충남대학교 북부운동장과 관저체육공원 운동장에서 진행됐다.
강원대(케비), 건국대(레드독), 경상국립대(싸커), 서울대(샥스), 충북대(SF)가 A조, 경북대(SCVET), 전남대(DVM), 전북대(파이어벳), 제주대(VEST), 충남대(SCV)가 B조에 배정돼 예선을 치렀다.
대회 첫날인 29일 예선 1~12 경기를, 둘째날인 30일에 예선 13~20경기와 본선을 진행했다.
A조에서는 서울대 샥스와 건국대 레드독 모두 3승 1무로, B조에서는 전남대 DVM이 3승 1무, 제주대 VEST가 2승 1무 1패로 본선에 진출하였다.
4강전 두 경기와 결승 모두 동점 상황이 연장전까지 이어져 승부차기로 승패가 결정 났다.
지난해 우승팀인 제주대 VEST는 건국대 레드독과의 4강전에서 승부차기 한 골 차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전남대 DVM은 4강전에서 서울대 샥스, 결승에서 건국대 레드독을 모두 승부차기로 꺾으며 끝내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수의과대학 10개의 축구팀이 모두 대회에 참여한 것은 코로나19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V-league에서는 대부분 수의과대학 축구부들이 코로나 때의 정체기를 극복하고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본선 진출팀들은 쟁쟁한 실력으로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아 마지막 승부차기까지 엄청난 긴장감이 흘렀다.
우승을 차지한 전남대 DVM의 반지훈 주장은 “참가한 모든 팀의 실력이 좋아 어려웠지만 FC DVM의 첫 우승을 이뤄 기쁘다. 열심히 같이 뛰어준 부원들과 지원해주신 OB 선배님들께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대회 MVP는 준우승한 건국대학교의 강석원 선수가 차지했다.
한편, 제24회 V League는 24시 대전성심동물병원, 24시 대전동물메디컬센터 숲, 24시 대전아프리카동물병원, 센트럴동물메디컬센터, 더원 동물메디컬센터가 후원했다.
김신우 기자 yegurshin01@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