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수의대, Jürgen A. Richt 교수 초청 세미나 개최
인수공통감염병 연구 수의사의 역할 강조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이 9월 21일(목) ‘CEEZAD의 주요 연구 분야와 미래 비전에 대하여’를 주제로 해외연자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류영수 교수가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캔자스주립대학교 수의과대학 Jürgen A. Richt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독일 뮌헨대학교 출신의 Jürgen A. Richt 교수는 독일 기센대학교에서 바이러스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Center on Emerging and Zoonotic Infectious Diseases(CEZID)와 Center of Excellence for Emerging and Zoonotic Animal Diseases(CEEZAD)의 책임자로 활약 중이다.
지난 14일 제주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주제로 강의하기도 했다(제주대학교 수의과학연구소 주최).
강연은 CEEZAD의 시설 및 프로그램, 백신 연구 방법 및 주요 연구 결과, SARS-CoV-2 종간 전파에 대한 연구 방법 및 결과 소개 순서로 진행됐다.
Jürgen A. Richt 교수는 “구제역, 코로나19, 조류인플루엔자 등으로부터 동물 식량을 지키기 위해 감염병을 연구하는 수의사와 농장동물 수의사의 역할이 점점 강조되고 있다”며 “수의사만이 동물과 사람의 질병을 동시에 다룰 수 있는 전문가이므로 이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사회의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One health, 기후 변화, 동물복지, 인공 지능이 수의사의 그랜드 챌린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수의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날 강연에 참여한 한 학생은 “다양한 동물 유래 및 인수공통감염병과 관련된 연구 비전과 최신 동향, 실험결과를 들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며 “인수공통감염병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수의사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었고, 앞으로 해당 분야에 이바지하는 수의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주현 기자 backzoo2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