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수의사 신동국 원장, 강원대 수의대 발전기금 2억원 전달

재미수의사 양성을 위한 신동국장학회 운영에 이어 2억원 추가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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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수의사 신동국 원장이 26일(화) 강원대학교에 발전기금 2억원을 전달했다.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신동국 원장, 김명동 강원대 산학연구부총장, 정배동 수의과대학 학장, 윤장원 수의과대학 부학장, 박정호 수의예과장, 김상화 수의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강원도 원주 출신의 신동국 원장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85년 미국 수의사 면허를 취득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 플러턴에서 Animal Medical Clinic을 운영 중이다.

신 원장은 2005년부터 모교인 원주 만종초등학교에 도서관 도서 구입 기금으로 매년 1,000달러씩 기부했고, 2017년에는 미국 수의사를 꿈꾸는 강원대 수의대 학생을 위해 ‘미래 재미수의사를 위한 신동국장학회’를 설립했다. 신동국장학회는 매년 강원대 수의대 학생 1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신동국 원장은 장학회 운영에 그치지 않고 강원대 수의과대학의 발전과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후원을 이어 나가고자 발전기금 기탁을 결심했다.

신동국 원장은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이 더욱 발전하여 국제적 수준의 연구와 교육을 제공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나의 뿌리인 강원지역에서 성장한 미래의 수의사들이 국제적인 무대로 진출해 한국의 수의학이 더욱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동 산학연구부총장은 “강원대 발전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하신 뜻대로 대학 발전과 수의과대학 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신동국 원장은 재미한인수의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2008년 수필집 ‘즐거운 만남과 삶 그리고 찡한 이별’을 발간하는 등 창작활동도 활발히 해오고 있다.

미국수의사 신동국 원장, 강원대 수의대 발전기금 2억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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