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던 수의대생 중도탈락자 감소 추세로 전환

2021명 97명이던 중도탈락자, 2022년 66명으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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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과대학에 입학했지만 중도에 떠난 학생들이 감소세로 전환됐다. 대부분의 중도탈락이 예과에 집중되는 경향은 유지됐다.

5일 대학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10개 수의과대학의 중도탈락자는 2022년 기준 66명이다.

2019년 57명이던 수의대 중도탈락자는 2020년 71명, 2021년 97명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수의대 중도탈락자 대부분이 예과에서 발생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수의대에서 발생한 중도탈락자 291명 중 250명(86%)가 예과생이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예과생이 이탈한 대학은 전남대로 11명이 자퇴했다. 예과 재적인원의 10%에 달하는 수치다.

예과생 탈락자가 많은 대학은 충남대(10), 충북대(9), 제주대(6) 순으로 이어졌다.

이들 전남대, 충남대, 충북대 수의예과는 해당 대학의 전체 중도탈락자 비율보다도 4~6%p 높은 중도탈락 비율을 기록했다. 타 전공에 비해 더 적극적으로 이탈한 셈이다.

이처럼 예과생 이탈이 이어지면서 이를 보충하기 위한 편입학은 늘고 있다.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에 따르면, 전국 10개 수의대의 편입학 모집 정원은 2020년 30명에서 올해 81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전국 의대·치대·한의대·수의대의 중도탈락자는 지난해 기준 380명으로 전년(457명)보다 감소했다. 반면 2022년 학부선발로 전환한 약대는 지난해에만 200명이 넘는 학생이 이탈했다.

종로학원은 “2022년 약대 상위권 대학에서 중도탈락자가 많은 것은 반수 등을 통해 의대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의학계열 선호도가 높은 상황에서 의·치·한·수의 중도탈락은 감소했다”고 전했다.

늘어나던 수의대생 중도탈락자 감소 추세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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