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청수콘서트] 뉴질랜드 수의대 본과 생활 특징은 ‘실습’
뉴질랜드 매시대학교 재학 윤해나 학생, 제7회 청수콘서트에서 강연
제7회 청수콘서트가 9월 16일(토) 서울대학교 멀티미디어강의동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청수콘서트는 역대 최초로 온라인 세션(트랙3)을 도입했다. 온라인 세션에서는 미국수의사 3인, 수의대 휴학생과 함께 뉴질랜드 매시대학교 수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윤해나 학생의 발표가 이어졌다.
현재 휴학 후 유럽에서 갭이어(Gap year)를 보내고 있는 윤해나 학생은 뉴질랜드 매시대학교(Massey university) 수의과대학의 커리큘럼과 해외 수의대 생활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1962년 수의학과가 개설된 매시대학교 수의과대학은 미국수의사회(AVMA) 인증을 획득했다.
윤해나 학생은 학교의 장점으로 강의실보다 현장에서 지내는 시간이 더 많다는 점을 들었다.
매시 수의대 대학병원에서의 로테이션 교육은 2학년 이상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학년 때는 신체검사와 마취회복 과정에 참여하다가, 3~4학년이 되면 신체검사와 마취, 수컷 중성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5학년이 되면 암컷 중성화 수술에 참여하게 된다.
이외에도 캠퍼스 내에 대동물실습을 할 수 있는 농장 부지와 고양이 중성화수술 클리닉, 말 전문 동물병원 등이 있어 다양한 축종에 대한 진료를 배울 수 있다.
매시대 수의대 재학생들은 학교에서 하는 실습 외에도 의무적으로 방학기간 동안 뉴질랜드 내의 농장과 동물병원에서 21주의 실습을 진행해야 한다.
윤해나 학생도 동물병원, 양 목장, 낙농가, 승마학교 등에서 실습한 경험을 소개했다. 윤 학생은 “강의실, 실험실에서 하는 수업도 있지만 teaching unit에 가서 동물들을 직접 만나는 시간들이 많아서 그만큼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예진 기자 yejinkim@chungbu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