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이 6일 스코필드홀에서 미국수의사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Small Animal General Practice – Life as a foreign veterinarian in the California, USA’를 주제로 열린 이날 특강에서는 이기은 수의사가 연자로 나섰다.
서울대 수의대 동문(09학번)인 이기은 수의사는 PAVE 과정을 통해 미국수의사가 됐다.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에서 PAVE 과정을 이수한 이기은 수의사는 현재 캘리포니아주 오랜지 카운티에서 소동물 임상수의사(Small Animal General Practitioner)로 일하고 있다.
<Dr. Lee의 좌충우돌 미국 수의사 도전기>의 저자인 이기은 수의사는 현재 네이버 카페 [미국 수의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특강에는 서울대 수의대생뿐만 아니라 미국수의사에 관심 있는 전국의 수의대생, 수의사 1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했다.
특강은 참가자들에게 사전 질문을 접수해 ▲medicine related skillset ▲비자 ▲병원과 접촉하는 방법 ▲한국과 미국의 차이점 ▲미국에서의 어려웠던 점 ▲임금 ▲전문의 등 7개 분야로 나누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국수의사를 위해 학부생 때 준비해야 하는 것으로 영어 공부를 강조한 이기은 수의사는 “미국수의사의 삶 이전에 ‘미국에서 살아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특강은 현장 질의응답까지 2시간을 훌쩍 넘겼다. 한 참여 학생은 “미국 비자에 관해 아는 부분이 많이 없었는데, 수의사로서 필요한 비자 정보와 최근 현황을 알게 되어 좋았다”면서 일적인 부분 외에도 미국 현지 생활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가은 기자 vet_g_8113@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