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동물병원에서 중성화 수술받은 민간 보호소 유기견들
서울대 수의대 임상봉사동아리 팔라스, 학교 병원서도 봉사 이어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임상봉사동아리 팔라스(PALLAS)가 10월 28일 토요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구동물병원에서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팔라스는 국내 유기동물보호소를 돌며 정기적으로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벌이고, 매년 1회 해외로 봉사활동을 떠난다. 지난 7월에는 스리랑카에서, 9월에는 충남 당진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번에는 동물들이 서울대 동물병원으로 왔다.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민간 보호소 애니멀피스코리아(Animal Peace Korea)에서 개 6마리를 데려왔다.
서울대에서는 강병재·이인형 교수의 지도하에 동물병원 소속 대학원생 6명과 학부생 19명이 봉사에 참여했다.
개체 6마리(암5·수1)를 대상으로 기본 신체검사와 혈액검사, 흉부 방사선 촬영 등 마취전 검사를 실시한 후 중성화 수술을 진행했다. 심장사상충 검사도 병행됐다.
이번 봉사는 베토퀴놀코리아, 삼양애니팜,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한국엘랑코동물약품, 바이오노트, 한올바이오파마, 동방, 한국조에티스, 제이에스케이, 제일바이오, 대한뉴팜, 버박코리아, 고려비엔피, 삼일제약, 비브라운코리아, 마벨리, 세아메디컬이 후원했다
이상빈 팔라스 회장은 “보호소 방문 봉사와 달리 학교 병원에서 진행하여 혈액검사, 영상 촬영 등을 통해 더 안전하게 봉사를 할 수 있었다”면서 “수술 준비부터 술후 처치까지 큰 문제없이 진행될 수 있게 도움주신 교수님, 팔라스 선배님들, 대학원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보호소 방문 봉사와 학교병원 봉사를 병행하면서 보호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봉사가 이루어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가은 기자 vet_g_8113@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