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임상봉사동아리 나눔회가 지난달 서울대 동물병원과 안성 소재 사설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연이어 봉사활동을 펼쳤다.
나눔회는 국내 유기동물보호소 현장을 찾거나 서울대 동물병원과의 연계를 통한 의료 봉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11월 11일 서울대 동물병원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은 이인형 서울대 교수의 지도 하에 개 8마리를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에는 서울대 동물병원 소속 대학원생 4명과 학부생 19명이 참여했다.
술전에 신체검사와 혈액검사 및 흉부방사선 검사를 진행하여 개들의 건강 상태를 살핀 후 중성화수술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중성화수술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무척 감사하다. 수술이 생각보다 더 높은 숙련도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느꼈고, 채혈과 멸균 등 기본적인 것부터 제대로 해내는 것이 중요함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18일에는 안성 평강공주보호소를 찾았다. 이인형 교수의 지도 하에 학부생 25명이 참여해 보호소에 머무는 개 70마리와 고양이 20마리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진행했다.
오선빈 나눔회 회장은 “안성 평강공주보호소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된 백신 봉사였지만 당일 보호소장님과 타 봉사자분들 덕분에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도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가은 기자 vet_g_8113@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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