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대 교수는 처음이라’ 수의과대학 신임교수 워크숍 연다

한국수의과대학협회(한수협)가 올 여름 전국 수의대의 신임교수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한수협은 22일 서울대 수의대에서 개최한 2024년도 심포지움에서 신임교수 워크숍 필요성에 공감하고 8월 하순으로 개최시점을 잡았다.

이날 남상섭 한국수의교육학회장에 따르면 국내 수의과대학의 전임교원은 299명이다. 이중 59명(20%)이 5년 이내에 임용된 조교수다.

지난해 1학기 기준 60세 이상의 교수진도 46명에 달한다. 이들의 퇴임 후 새로 충원될 교원도 적지 않은 셈이다.

남상섭 회장은 이들 신임교원에 대한 연수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신임교원이 교육자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 수의계 현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각자의 전공과 직결된 문제 외에도 수의과대학 신설이나 수의사 수급, 국가시험 개선, 전문의 제도 도입 등 수의정책 결정과정에서 교수진이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한수협이 신임교원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신임교원 연수교육 이수 여부를 향후 수의학교육 평가인증 기준에 반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심포지움에 참여한 각 수의대 학장단들도 신임교원 워크숍 필요성에 공감했다. 정주영 충남대 수의대 학장은 “신임교원을 위한 교육이 무척 필요하다”면서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인증기준이나 한수협 정관에 반영하여 연속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수협은 올해 첫 신임교원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하고 잠정적으로 8월 22일(목)부터 23일(금)을 개최시기로 잡았다.

임용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신임교원들과 차학기 임용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