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수의대, 캄보디아에서 첫 번째 해외봉사 성공적으로 마무리
1월 21일부터 28일까지 캄보디아 동물의료봉사 펼친 해외봉사단 NEO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해외봉사단 NEO(단장 서국현 교수, 학생대표 배유미)가 1월 21일부터 28일까지 캄보디아에서 창단 첫 해외 동물의료봉사를 마쳤다.
이번 해외봉사단은 전남대 서국현 교수(NEO 단장), 전남대 노웅빈 교수(NEO 인솔교수), 양하영·정하진·주재범·최창현 수의사와 전남대 수의대생 12명으로 구성되었다. 현지에서는 서울대 이인형 교수, 캄보디아 왕립 농업대학 수의사 Chhoey Saran이 함께 했다.
봉사활동은 1월 23일(화), 24일(수), 26일(금) 3일간 진행됐다.
23일과 24일에는 마을 순회 봉사활동팀, 소동물의료팀으로 나누어 시엠립에서 동물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마을 순회 봉사 활동팀은 Prey Khmeng village에서 지역사회 주민 및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소동물과 대동물의 기생충 구제와 영양제 주사, 백신접종을 진행했다.
소동물의료팀은 내과진료팀과 외과수술팀으로 나눠 wat svay 사원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장시간 소동물 내과 진료, 백신접종, 중성화수술을 펼쳤다. 26일(금)에는 프놈펜 캄보디아 왕립 농업대학(Royal University of Agriculture, RUA)에서 소동물 내과진료, 백신접종, 중성화수술을 진행했다.
동물의료봉사 기간 NEO는 개, 고양이를 대상으로 광견병 백신접종 280두, 개·고양이 종합 백신접종 268두, 개·고양이 중성화수술 211두를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5건의 자궁축농증, 7건의 파보바이러스, 5건의 진드기열(Tick fever), 5건의 전염성 생식기 종양(TVT)을 발견했다.
25일(목), 27일(토)에는 캄보디아 학생들과 앙코르와트 관광, 청아익 킬링필드 방문 등 현지 문화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NEO에서 준비한 문화교류 활동을 통해 전통 놀이, 음식, 음악 등의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등 서로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친밀감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NEO 단장 서국현 교수는 “봉사는 우리가 최종적으로 가져야 할 미덕이라고 생각한다”며 “작은 시작으로 큰 파장이 만들어졌으니, 학생들이 계속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노웅빈 인솔 교수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6박 8일간의 해외 일정을 진행했다는 사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NEO의 학생대표 배유미 학생(본2)은 “처음 진행해 보는 해외 봉사였기에 준비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봉사단 내외의 많은 지원과 모든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 봉사활동을 통해 현지 동물들과 사람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수의대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NEO는 이번 봉사활동을 효시로 삼아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봉사활동은 전남대학교, 한국동물병원협회,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월드프렌즈코리아,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동창회, 광주시수의사회, 전남수의사회, 24시노아동물메디컬센터(원장 양하영), 전남대학교동물병원, 한국조에티스, 박셀바이오, 정하진 수의사(우치동물원), 노웅빈 전남대 교수, 이창민 전남대 교수, 오수펫, 공감동물메디컬센터, 광주동물메디컬센터(원장 송정은), 첨단우리동물병원(원장 정영욱), 가나다동물병원(원장 김제선), 다나은동물병원(원장 송병길, 고정호), 첨단사랑동물병원(원장 김성훈), 광주24시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원장 백성현), 고려동물병원(원장 김광운), 시소동물병원(원장 최우정), 이룸외과동물병원(원장 강면구), 도담도담동물병원(원장 고준형), 청담동물병원(원장 정종화), 강주원 수의사(우치동물원), 기운내동물병원(원장 김지훈), 보람동물병원(원장 홍문정), 로얄캐닌코리아가 후원했다.
전남대학교는 거점국립대학 육성 사업 중 지역사회 봉사사업비로 활동을 지원했다.
김민규 기자 mingyu0401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