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수의대, 美펜실베니아 대학교와 온라인 교류 프로그램 진행
강원대 미국수의사 준비반 주최...총 40명 참여
지난 23일(토) 오전 9시 30분,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과 미국 펜실베니아 수의과대학의 온라인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펜실베니아 수의대생의 제안으로 기획됐으며, 온라인 줌(zoom) 미팅으로 진행됐다. 미팅에는 펜실베니아 수의대 교수 및 학생 19명과 강원대 수의대생 21명, 총 40명이 참여했다.
각 학교의 학생들은 학교의 지역 문화 소개부터 일상, 학교시설 및 수의대 건물과 동물병원 등을 소개했다. 또한, 학사과정, 특색있는 수의대 부속건물, 배우는 과목 등 수의대 학교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발표했다. 발표 이후에는 퀴즈 세션이 이어졌고, 퀴즈를 많이 맞춘 2명에게는 상품도 전달됐다.
특히, 행사 전 프레젠테이션 제작 및 논의를 위한 사전미팅을 통해 강원대 수의대 학생들과 펜실베니아 수의대 학생들이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
행사 준비에 참여한 추교빈 학생(본4)은 “행사 당일 시차에도 불구하고 펜실베니아 수의대의 많은 학생들과 교수님들까지 참여해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해외 수의과대학과의 교류는 IVSA를 중심으로 국가 대 국가 단위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행사는 대학과 대학 간에 진행됐다는 점이 특별하다”며 “앞으로 강원대 수의대와 해외 대학들과의 교류 활성화에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영아 학생(예2)은 “개인적으로 행사 기획과 준비에 처음 참여했고, 첫 발표를 맡아 긴장을 많이 해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며 “이번 교류를 통해 강원대 수의대와 펜실베니아 대학교 학생들 모두 상대 대학에 대한 새로운 정보들을 알게 되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과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수의과대학은 지난해 7월 7일 국제교류 협정(MOU)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 여름 펜실베니아대 수의대생들이 강원대 수의대를 찾아 실습과 견학을 했고, 강원대 수의대 학생들이 펜실베니아 수의과대학 익스턴십(externship)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해 여름에도 강원대 수의대와 미국 펜실베니아 수의과대학 간 익스턴쉽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이혜원 기자 oni16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