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건강 함께 진단한다’ 플랜오션, 건국대 수의대·동물병원과 연구·교육 협력
해양포유류 폐사 원인 분석, 수의대생 교육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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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플랜오션과 건국대 수의대, 건국대 동물병원이 해양동물 연구에 협력한다.
이영란 플랜오션 대표와 최인수 건국대 수의대 학장, 윤헌영 건국대 동물병원장은 22일 건국대 수의대에서 ‘해양포유류 연구 확대 및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 같이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해양환경 보전 분야에서 수의학적 연구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해양포유류 폐사 원인을 분석하기 위한 영상 진단과 병리 검사, 수의대생 및 대학원생 교육에 협력한다.
이영란 대표는 2021년부터 건국대 수의대에서 상괭이 부검을 진행하고 있다. 폐사원인을 밝히면서 부검에 참여한 수의대생들에게 해양생물 보전을 위한 이론·실습 교육을 벌였다.
건국대 수의대 측은 “해양동물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원헬스 관점에서 해양생태계 건강이 강조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관련 연구가 부족하다. 해양동물 연구 발전에 건국대 수의대와 동물병원이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란 대표는 “건국대 수의대, 동물병원과의 협력으로 해양환경 보전에 수의학적 연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양포유류 연구와 바다 건강 진단에 수의사의 역할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설립한 플랜오션은 해양수산부 사단법인으로 해양생물 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수산업 확대를 통한 해양 보전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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