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전남대·경상국립대 수의대, 동물의료·ICT 융합인재 양성한다
농식품 과학기술 융합형 연구인력 양성 연구개발 사업 선정..2028년까지 61억원 투입
충북대, 전남대, 경상국립대 수의과대학이 동물의료·ICT 융합인재 양성에 나선다.
충북대 주관으로 구성된 이들 3개 대학 컨소시움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식품 과학기술 융합형 연구인력 양성 연구개발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2028년까지 국비 57억원을 포함한 61억원의 연구예산이 지원된다.
이 연구사업은 농식품 분야의 미래 신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학제 융복합 연구인력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린바이오, 탄소중립, 푸드테크 등의 5대 과제에 285억원을 투입, 석사급 연구인력 291명을 양성한다.
충북대·전남대·경상국립대 컨소시엄은 이중 그린바이오-동물 분야의 ‘동물의료·ICT 융합인재양성 및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기술 개발’ 과제로 선정됐다.
3개 대학 수의과대학과 함께 터보소프트, 한국지식서비스연구원, 코아아이티 등 외부기업도 참여해 산학 교육·연구를 연계한다.
충북대는 항암제 예측 알고리즘과 디지털 치료제 기반 동물의료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전남대는 반려동물 라이프로그 데이터 융합기술 개발을, 경상국립대는 인공지능 기반 반려동물 중증질환 생존율 예후·예측기술 개발을 맡는다.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2028년까지 연구인력 62명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미국 UC DAVIS 수의과대학과 대학원생 교류를 통해 국제역량도 높인다.
연구책임자인 현상환 수의학과 교수는 “글로벌 동물의료 디지털헬스 산업의 성장에 맞춰 기업체 연계 과정을 특화하여 동물의료 기반의 디지털헬스케어 선도기술을 함양한 동물의료·ICT 융합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그린바이오 신산업을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