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동문인 윤신근박사동물병원 윤신근 원장(수의대 72학번)이 모교에 총 11억원을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윤신근 원장은 2000년부터 모교와 후배를 위한 기부를 진행해왔다. 지난 5일 열린 전북대 77억원 발전기금 모금 선포식에서 4천만원을 기부해 총 10억원의 기부를 완성한 윤 원장은 선포식 현장에서 1억원을 추가로 내놨다.
전북대 수의학과 재학 시절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외판원 생활까지 한 윤 원장은 당시 전북대에서 받은 장학금으로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
윤 원장은 “학창시절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모교의 도움을 받아 지금의 내가 있다. 받은 것을 돌려줘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코로나 등의 부침 속에서도 발전기금은 잊지 않았다”라며 “이 기금이 밑거름이 되어 모교가 글로컬대학으로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고, 후배들 역시 나의 대학시절과 같은 어려움이 없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기쁨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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