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학연구소,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MOU 체결
원헬스 체계 구축 및 군견 진료 능력 향상 기대
국군의학연구소(연구소장 가급 문운경)와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김상현)이 9일(목) 국군의학연구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원헬스 관련 인수공통감염병 연구 및 군견(대형견) 진료 능력 향상을 위한 상호 인적교류 및 실습, 세미나 등의 협력을 통해 군 의무 발전과 대학 인재 양성을 도모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은 지난해 10월 24일 공군 교육사령부와 협약을 체결하여 군견 진료 지원과 수의장교의 임상 능력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해 교류 중이다. 이와 연계하여 군견 및 정부특수목적견(119구조견, 경찰견 등)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국군의학연구소 동물병원과 함께 대형견 진료 전문성 향상을 추진한다.
양 기관은 협약을 따라, 원헬스 관련 인수공통감염병의 공동연구 및 정보·기술교류, 대형견 진료 분야 전문인력 상호 교류를 통한 협력체계 구축, 질병 관리 및 군견 진료 능력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문운경 국군의학연구소장은 “양 기관의 긴밀한 상호 협력으로 국가봉사동물 군견의 진료능력 향상뿐 아니라 원헬스 관련 인수공통감염병 연구를 선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현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장은 “군견 진료 등 수의학적 공공의료 지원 및 원헬스에 기반한 인수공통감염병 감시와 대응 연구에 국군의학연구소와 상호 협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공공보건의료 분야에서 수의학 전문 직능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군의학연구소는 원헬스 관점에서 질병진단 및 역학조사체계 개발연구와 감시체계 도입을 위한 예방의학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