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통합동물실험센터 착공…2026년 5월 개관 예정
수의과대학 옆에 신축...약 28,000여마리 실험동물 사육 가능한 최첨단 시설
강원대학교가 21일(화) 춘천캠퍼스 통합실험동물센터 신축 부지에서 「통합동물실험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헌영 총장을 비롯해 한태욱 통합동물실험센터장(수의과대학 교수), 최정훈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도 참석해 축사를 하고, 통합동물실험센터 착공을 축하했다.
강원대학교 통합동물실험센터는 강원대 내에 있는 동물실험시설들을 하나로 통합하여 표준화된 동물실험 관리체계를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약 160억 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의 총면적 16,062㎡ 규모로 2026년 5월 개관할 예정이다.
통합동물실험센터 내에는 사육실, 실험실, 검역실, 수술실, 부검실, 세정실, 폐기물보관실, 샤워실, 대형 강의실 등 다양한 연구 및 학습공간이 들어서며 28,000여 마리의 실험동물을 사육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로 조성된다.
강원대 측은 “앞으로 학내 연구자뿐만 아니라 지역 내 바이오업체 및 연구기관들을 위해 연구장소 활용 및 동물실험 대행 등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지역 내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동물실험 및 동물복지 관련 교육도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통합동물실험센터의 신축은 우리 대학이 학문과 연구의 선두에 서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연구자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효율적인 연구 환경을 제공하고, 연구 및 교육 수준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