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아임도그너 헌혈센터, 경북대 동물병원에 만든다
현대자동차·경북대, 반려견 헌혈문화 조성 업무협약 체결
현대자동차와 경북대학교가 반려견 헌혈문화 조성에 협력한다. 2024 아임도그너(I’M DOgNOR)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며 두 번째 헌혈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경북대 홍원화 총장과 현대자동차 정유석 부사장은 18일 경북대 수의대에서 ‘반려견 헌혈문화 조성’ 업무협약을 맺고 이 같이 합의했다.
현대차는 2019년부터 반려견 헌혈문화 정착을 위한 아임도그너 캠페인을 벌였다. 건국대 동물병원과 협력해 찾아가는 반려견 헌혈카를 운영했고, 2022년에는 국내 최초 반려견 헌혈기관인 ‘KU I’M DOgNOR 헌혈센터’를 건립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는 경북대 수의대가 캠페인에 동참한다. 경북대 수의대 부속동물병원은 오는 7월과 8월에 걸쳐 헌혈견 후보 대형견을 위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기존 동물병원 리모델링을 통해 전문화된 헌혈센터를 구축, 10월경 ‘I’M DOgNOR 헌혈센터’를 열 예정이다.
두 번째 헌혈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반려견 헌혈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다양한 반려견 혈액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구심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헌혈센터 개소에 맞춰 펫 앰뷸런스를 제작해 증정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아임도그너 팀 앰배서더 ‘아임도그너 프렌즈’ 발대식을 함께 개최했다. 가수 경리와 개그맨 박성광, 설채현 원장 등이 참여해 반려견 헌혈 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지방 지역 최초로 개소하게 될 예정인 아임도그너 헌혈센터를 통해 반려견 헌혈 문화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 및 아임도그너 헌혈센터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반려견 헌혈 문화의 성숙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동미 경북대 수의대 학장은 “경북대 수의대 부속동물병원은 대구·경북 지역의 거점대학동물병원으로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기존 수도권 참여자 중심의 반려견 헌혈 문화가 지방으로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앞으로 문을 열 헌혈센터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